이 여행은 아들이 친구와 먼저 오사카로 떠나고, 며칠 뒤에 도쿄에서 랑데뷰를 하며 여행을 하고 돌아온 2014년 08월 16일부터 2014년 08월 18일까지, 2박 3일간(아들은 8박 9일)의 여행에 대한 여행일기입니다. 우리 가족의 공식적인 30번째 해외자유여행입니다.
2014.08.10.(일) 아들의 경로(오사카-교토-도쿄-랑데뷰)
일자 | ITEM | 호텔 | 비 고(확인) |
8.10(일) | KE723 09:35-11:20 인천-오사카 |
워싱턴호텔 프라자
|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0:00 |
8.11(월) | 오사카 | ||
8.12(월) | 日本橋-稲荷 교토 |
Ibis Styles Kyoto Station Hotel |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
8.13(화) | 버스 22:20-07:35 교토-도쿄 신주쿠 |
WILLER EXPRESS J222 | 八条 No.2 |
8.14(수) |
도쿄
|
NEW OTANI INN TOKYO
|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
8.15(목) | |||
8.16(금) | |||
8.17(토) | 도쿄 | Mercure Hotel Narita |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
8.18(일) | 도쿄-인천 KE706 09:25-11:50 |
귀국 |
도쿄에서의 랑데뷰라...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혼자 보내려니... 아들 녀석의 일본동선을 정해주고, 호텔 예약과 간단한 지침서를 만들어 주었지만 어째 우리 집안의 덜렁거림이 격하게 느껴져서...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나중에 우리 품을 떠날 때도 이런 느낌일까? 일단 의연한척하자.

2014.08.16.(금) 비 내리는 도쿄도착
담배를 끊고 나니 공항에서 특별하게 할 일이 없다. 영화 한편 보다가 나리타에 내리니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다. 도착 담배 한 대가 생각난다. 공항게이트 앞 흡연부스도 이제는 안~녕. 거짓말이야~아마도...

도미인(Dormy Inn)호텔 체크인을 하고 근처의 리평(つけ麺家 利平)에 츠케면을 먹으러 갔는데 여기도 면발이 장난이 아니다. 여사님은 내 스피드에 보조를 맞추려다 목이 막혀 갈 뻔했다. 나한테 맞출 필요는 없다. 조심해야지. 헉! 비가 온다.


아들팀은 잘 왔나 하고 오사키(大崎)로 이동해서 호텔방으로 들어서니 홀아비 냄새가 자욱하다. 거지소굴이 따로 없다. 그나마 아들과 친구 둘 다 담배를 안 피워서 썩은 냄새가 안 나는 게 다행이다.

내일 오후 우리 호텔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호텔을 빠져나왔다. 휴~우 숨 막히는 줄 알았다. 오사카부터 엄청나게 고생들을 했나 보다. 내일 만나면 맛있는 밥 좀 먹여야겠다. 도미인호텔에서 저녁에 제공하는 무료라멘(의외로 맛있네)인 요나기소바(夜鳴きそば)를 즐기고 커피 한잔으로...하루를 마쳤다.
2014.08.17.(토) 고독한 미식가 탐방(히로키)
몰디브와 안젤리카는 낚인 듯. 그다지 감동적이지는 못하다. 차라리 Dormy Inn 호텔이 판타스틱함.(식사, 라멘, 빙수, 목욕탕과 세세한 배려가 감동적이다) 그래도 계획대로 방문은 했다.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히로키(お好み焼きひろき)는 12시에 오픈인데, 11시 55분에 입장했다. 12시에 모든 테이블이 가득 차고, 대기석도 만석으로. 휴우~ 까딱하면 한끗차이로 50분 대기할뻔했다. 대기는 앞팀이 먹는 걸 지켜봐야... 고문이다.

오코노미야키 만드는 것은 처음 보는데, 눈으로 먹고 소리로 먹고, 입으로 먹는다더니 그대로네. 문어 철판야키의 맛이 장난이 아니네. 철판야키를 하나밖에 주문하지 않은 게 아쉽다. 굴이나 가리비와 오징어를 추가해서 먹었어야 하는데...

아사쿠사에서 길바닥에 앉아있는 아들팀과 합류. 얘들 밥을 먹여야 하는데, 앗! 아들 친구가 츠케면이 맛이 없었단다. 어떡하지? 이 인간들을. 고민하고 헤매다가 무난한 카레하우스(CoCo壱番屋)로 낙찰받고 들어갔다.


히로키에서 점심을 먹었고, 안젤리카의 빵도 열심히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에서 우리 부부의 음식이 남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두 인간이 폭풍흡입을 통해 초토화를 만드네. 쓸데없는 걱정이다. 오늘 첫 음식이란다. 마구 먹어라!

얘들과 우에노역으로 이동해서 나리타로 가는 전철을 태워 보내며 내일 공항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아사쿠사로 돌아와서 호텔에서 제공하는 빙수를 한 그릇씩 하고는 방에서 휴식시간을...

어둠이 슬슬 내려오니 점심도 제대로 안 먹어서인지 배가 고파온다. 저녁을 뭘로 때울까 하다가 눈이 마주쳤다. 그래 리평에 한번 더 가자. 다시 츠케면을 먹으로 Go!

뒹굴거리다가 출출해진 저녁에는 다시 9시 땡하자마자 1층으로 내려가서 요나기소바를 얻어먹고 커피 한잔으로 오늘을 마무리했다. 아사쿠사 도미인호텔의 아침이 완전히 우리집 스타일인데, 내일 아침을 못 먹고 가야한다는 게, 진짜로 너무너무 아쉽다. 이 호텔 Very Good!
2014.08.18.(일) 집으로 가는 길에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보며
오늘 인간들이 많은지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네. 어라! 이 녀석들도 업그레이드? 아들이 기고만장이네. 하여튼 편하게 가겠다. 다행이다. 이때는 이런 맛이 있었는데...그놈의 땅콩사건 이후로는 한 번도 안 챙겨주네. 된장.

좌석이 좌석인 만큼 밥 먹자마자 누우니 식곤증이 몰려온다. 옆을 보니 전부 꾸벅꾸벅 졸고들 있다. 나도 집으로 가는 길에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보면서, 졸면서 집으로 갔다. -끝-
아들 여행비용
일자 | 비용 | 아들여행 상세 내역 |
8.10 KE723/KE706 |
404,100원 | 대한항공 인천-오사카, 도쿄-인천 |
8.10-8.11 오사카 2박 |
74,800원 | 워싱턴호텔프라자 ワシントプラザン ホテル |
8.12 교토 1박 |
37,937원 | Ibis Styles Kyoto Station Hotel イビス 京都ステーション |
8.13 심야버스 |
77,000원 | J222(교토-도쿄 신주쿠) |
8.14-8.16 도쿄 3박 |
174,500원 | NEW OTANI INN TOKYO ニューオータニイン東京 |
8.17 나리타 1박 |
44,432원 | Mercure Hotel Narita |
공통 | 200,000원 | 교통비 식비 |
합계 | 1,012,769원 | 호텔비용 및 심야버스는 비용의 1/2로 계산 교통비/식비는 추산 비용임 |
= 여행경비 정산(JPY 1:10.4024)=
항공요금 | 1,173,500원 |
교통비 | 389,346원 |
입장비 | - |
식음료비 | 233,663원 |
숙박비 | 567,969원 |
기타 | - |
합계 | 2,364,478원 |
*여행 필수경비가 아닌 액세서리, 선물 등의 비용은 제외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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