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여행/일본여행

일본여행(도쿄13, 2016.12.26 ~ 2017.01.01) 1

by gogogo!!! 2024. 4. 17.

이 여행은 아들의 미래와도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되어, 이제는 연례행사가 된 일본의 도쿄에서 개최되는 코미케를 2016년 12월 26일부터 2017년 1월 1일까지 다녀온 6박 7일간의 여행에 대한 여행일기입니다. 우리 가족의 공식적인 45번째 해외자유여행입니다. 

2016.12.26.(월) 하네다초이스는 신의 한 수?

일자 ITEM 호텔 비 고
12.26(월) KE2707 09:00-11:05
김포-하네다
Shimoda(下田) Prince HOTEL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12.27(화)   Kadoya HOTEL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12.28(수) 新宿外 祭り 三井ガーデンホテル 汐留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12.29(목) 오다이바 ヴィアイン 東京大井町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12.30(금) 오다이바
아키하바라
Sotetsu Fresa Inn 東京-東陽町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12.31(토) 오다이바 Bayside HOTEL AZUR 竹芝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0:00
1.1(일) KE2712 09:45-12:15
하네다-김포
   

 

1. 2016.12.26

  - 第一亭(고독한 미식가 3-2, 11:30~13:30) OK!

2. 2016.12.27

  -わさび園 かどや(고독한 미식가 3-3, 0558-35-7290, 09:00~14:00) OK!

  -キッチン友(고독한 미식가 2-5, 12:00~22:00) OK!

  -風雲児(17:00~21:00) OK!

3. 2016.12.28

  -つけ麺 五ノ神製作所(11:00~15:00) OK!

  -すしの 美登利 OK!

4. 2016.12.29  

  -三ちゃん食堂(고독한 미식가 2-1, 12:00~20:00) 작전변경

  -漁師料理 九絵(고독한 미식가 5-6, 18:00~23:00) OK!

5. 2016.12.30  

  -カマルブ-ル(고독한 미식가 4-6, 11:30~14:30) 연말장사마감 꽝!

  -庄助(고독한 미식가 1-1, 17:30~23:30) 연말장사마감 꽝! 2번째

6. 2016.12.31

  -銀座 朧月(11:30~15:00) 연말장사마감 꽝! 2번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니 따뜻하다. 오케바리. 게다가, 나리타는 땅콩항공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엉망인 듯. 시간아끼려고 하네다를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되는 이런 재수가... 어서 파탕 먹으러 가자. 갈길이 멀다. 공항터미널에서 우째 상태가 안좋은 엽전들 때문에 잠깐 흔들렸지만, 바로 모노레일로 골인...연예인 왔나?

김포-하네다
무사히 왔으면 됐다

 

헐레벌떡 공항에서 日ノ出町으로 달려 다이이치테이(台湾料理 第一亭)에 도착하니 12시 12분이다. 그나저나, 나의 독도법 시스템이 망가졌나? 왜 이리 헤매는지? 구글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찾고 있다. 솔직히 당황스러울 정도다.

하네다공항-井土ケ谷
하네다공항-日ノ出町(파탕)- 井土ケ谷(렌터카). 바쁘네
다이이치테이(台湾料理 第一亭)
마늘향 가득한...한번 더 먹어보고싶은 맛

 

고독한 미식가를 보고 한번은 먹어보고 싶었던 "파탕". 먹을 만은 한데 서프라이즈 하지는 않네... 아들은 라멘에 만족. 먹었으면 차 찾으러 가야지... 혹시나 해서 부지런히 서두르고 있다. 도요타렌터카 앞에 도착하니 1시다. 계획보다는 1시간 일찍 렌터카회사에 도착했네. 좋아요 굿또.

도요타렌터카
가능하면 파탕을 먹으려고 렌터카도 외곽에서...

 

시모다(下田)로 출발이다. 그런데 아침 4시부터 서둘러서인지 컨디션이 너무 저조하다. 머리가 띵한게 불편하네. 최근 몸상태가 왜 이런지, 약간은 걱정스럽다. 우리 친구 하마트면이를 한번 보러 병원에 가야 하나?

横浜町田-長泉沼津-시모다 TOLL비
컨디션 난조시에는 운전을 안해야하는데...

 

와사비덮밥을 먹고 갈 시간이 되나하고 운전을 하며, 이것 저것 엉뚱한 고민을 하던 중에 "툭"하고, 접촉사고가 났다. 아! 역시 상태가 안 좋더니만... 다행히 살짝 부딪혀서 약간의 스크레치만 난듯하여, 각자의 길로 가기로 했다. 국내에서도 안하던 짓을... 여사님이 물파스공법으로 처리하면  된다네... 그 와중에 와사비 아이스크림을 드시네.

음료수 영수증
호텔주위에 가게가 거의 없다
Shimoda(下田) Prince HOTEL의 풍광
전망이 파도치는 Sea View라서 방값은 하네

 

유독 이번 여행은 운전이 부담스럽네... Shimoda(下田) Prince HOTEL에 체크인을 하고 주변을 두런두런 다녀보니 그게 그거네... 바다가 보이는 방에서 컵라면정식으로 저녁을 먹고는... 쿠~울

2016.12.27.(화) 빗속을 뚫고... 비의 도움도 받고...

어제 어두워서 스크레치를 제대로 확인을 못하여 아침이 되자마자 차 상태를 보러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제기랄... 안그래도 차가 검은색이어서 보기가 어려운데 빗물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네. 다시 로비로 돌아오니 비가 뚝 끝나네... 뭐야?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젠장... 물파스는 어디서 사지?

Shimoda(下田) Prince HOTEL
아들외에 우리가 온천을 그닥 좋아하지않으니

 

체크아웃을 하고 와사비덮밥집으로 출발하는데, 비가 또 엄청나게 내리기 시작하네. 산길에다가 비는 엄청나죠... 길은 2차선이 1차선이 되었다가 다시 2차선이 되고 안개까지 끼어서 도로가 잘 보이지도 않고 다시 비는 억수같이 나리고... 정말 정신이 가출할 상태다. 위기감이 확 오는 와중에 도착했다.

카도야(わさび園 かどや)1
문열었다. 무러가자
카도야(わさび園 かどや)2
잽싸게 추가한 모밀은 어느새 아들 입으로

 

고로아저씨가 극찬을 한 카도야(わさび園 かどや)앞 차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정각 9시 30분에 가게가 오픈되고 설레는 기분으로, 열심히 와사비를 갈아서 드디어 입속으로... 기절할 정도의 맛은 아니네... 여사님은 와사비가는 도구구입으로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아들은 내가 시킨 모밀까지 뺐어 먹고 있는데, 비는 더욱더 심하게 내리네...

시모다-長泉沼津-横浜町田 TOLL비
오며가며 열심히 낸다

 

공포의 산길을 지나 고속도로에 오르니, 비는 그치고... 이제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야... 그런데 차들이 80킬로로 달린다... 앞차가 겨우 보이는데... 휴게소에서 구입해서 열심히 들이대본 물파스 공법은 그닥... 안개가 여전히... 휴식도 못하고 안갯속에서 정신을 곤두세우고... 겨우 도쿄로 돌아왔다.

렌터카 주유비
오케이! 조아요

 

휘발유를 주유하고, 렌터카를 반납하며 비용을 지불할 생각으로 흠집 부분을 자수했는데, 종업원이 유심히 보더니 큰 문제가 없다네.(비가 와서 사실 육안으로 확인하는 게 쉽지는 않을 듯...) 상황 종료.

치킨도모(キッチン友)
근처에 있으면 가볼만한 수준으로 인정된다

 

치킨도모(キッチン友)로 이동하는데 여기서도 전철역에서 잠시 우왕좌왕한다. 이제 나도 묻어가기로 살아야 하나? 점보와 스페셜, 페카데츠정식으로 발진했다. 역시 서프라이즈는 아니네... 고로상 입맛과 우리 입맛의 차이가...아니면 방송의 뻐꾸기인가? 방송의 힘이라고 봐야지.

치킨도모-카도야호텔
졸라 바쁘게 다닌다
카도야호텔
지금보니 카도야에서 밥을 먹고 카도야에서 자네

 

신주쿠로 이동해서 카도야호텔 (어라~ 생각보다 호텔이 괜찮네)에 체크인을 하고, 신주쿠 NS빌딩으로 정찰을 갔다가 저녁을 먹고 들어오는 걸로 하고, 잠시... 깜빡 잠이 들었다. 신주쿠마츠리 수색을 나가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아들은 내일 새벽에 고생 좀 하겠다.

풍운아(風雲児)
다시 한번 더 가봐야하는데

 

풍운아(風雲児)...로쿠린샤에 버금가는 맛! 엄청나다. 지금도 침이 넘어가는구나. 새로운 맛집을 발견한다는 것은 참으로 신나는 일이다. 아들은 라멘 오모리를 억지로 먹고 새벽이슬 맞으며 어둠속으로 떠났다. 아들 에스코트하고는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