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은 일본의 큐슈지역의 가라쓰(唐津)를 2016년 9월 11일부터 2016년 9월 14일까지 다녀온 3박 4일간의 여행에 대한 여행일기입니다. 우리 가족의 공식적인 44번째 해외자유여행입니다.
2016.09.10.(토) 39,000원이면 무조건 Go 지, 뭐시가 중한디...
일자 | 카멜리아 | 비틀 |
D-1 | 18:00(23:00-17:55) | 부산 숙박 |
D | 07:00(08:45-12:10) | |
D+2 | 11:00(12:30-18:00) | 14:00(15:00-17:50) |
SUM | 39,000(111,700) | 69,000(207,000) |
39,000원짜리 카멜리아라... 그냥 가자. 비틀과 저울질하다가 바로 클릭. 두 인간은 5만원씩 더내고 특등실로... 나는 다인실이지. 드디어 카멜리아도 타는구나. 답은 1등실(4인)?
2016.09.11.(일) 어마어마한 과일박스
여사님의 어마어마한 과일박스를 보고 아들과 나는 기절할 뻔했다.. 부산가는 내내 먹다먹다 다 못 먹고, 일본 갔다 오니 차에서 초가 되어버린 그 과일박스. 지금도 속이 울렁거린다. 우웩~

일자 | ITEM | 호텔 | 비 고 |
9.11(일) | 카멜리아(부산-하카타) 23:00-07:30 |
카멜리아 | 체크인18:00 |
9.12(월) |
가라쓰(唐津)
|
Central Hotel IMARI(伊万里)🍽️ (06:30~) |
체크인15:00 체크아웃10:00 |
9.13(화) | Hotel AreaOne (06:45~) |
체크인15:00 체크아웃10:00 |
|
9.14(수) | 카멜리아(하카타-부산) 12:30-18:00 |
체크인11:00 |
1. 2016.9.11
- 배신식당 음... 굿또!
- 내호냉면(부산시 남구 우암동189-671) 과일 먹느라 배가 불러 꽝! Skip!
2. 2016.9.12
- 諏訪神社(0955-56-6241) so...so
- 虹の松原-からつバーガー (10:00~20:00, 0955-56-7119) 냠냠... 좋네!
- 鏡山전망대(0955-72-9111?) 비와 함께 다가온 안갯속에서 전망이 보이질 않네
- 曳山展示場(09:00~, 0955-73-4361) 빗속에서 간 보람이...
- 大原松露饅頭(0955-73-3181) 호두 없는 호두과자. 그럼 원조가...
- 唐津城(09:00~17:00, 0955-72-5697) 폭풍우를 뚫고 가기는 했는데...
- 宝当神社 폭풍우로... 배가 뜰 수가 없시유
唐津 07:50, 10:00, 11:40, 14:10, 16:00
高島 07:00, 09:00, 10:45, 13:20, 15:00, 17:00
- 海浜館(11:30~21:30,0955-74-7377) 헉! 에구... 내 돈
- 見帰の滝(0955-51-8312,0955-62-2211) 빗속의 후퇴... 다음 기회에
- 닌자우동(모츠나베) so...so
3. 2016.9.13
- 波戸岬 恋人の聖地(0955-53-7155) 푸하하하
- 玄海海中展望塔(0955-82-5907) 돈값은 하네
- 佐賀県立名護屋城博物館(09:00~, 0955-82-4905) 및 나고야성 유적지 다시 비가 와서 박물관만...
- マリンパル呼子(七ッ釜 120-425-194) 09:30, 10:30, 11:30, 12:30, 13:30 (40분)
- 七ッ釜전망대(0955-79-0995) very good!
- 萬坊(11:00~,0955-82-5333) 아들이 싫다네요
- 田島神社(加部島0955-82-5333), 바다가 보이는 도리이 전화번호 작성이...
- 三瀬そば(0952-56-2400) 소문보다는 그닥...
- 텐진호르몬 shin shin라멘으로... nice choice!
9시에 우리 강아지의 살림살이를 확인하고 준비해 두고 배신식당으로... 음... 일단은 별 4개 줍니다. 먹을만하네. 불향도 맘에 들고... 역시 강호에는 나름대로의 고수들이 많네.

대구에 입성. 미성당만두에 포장 전화주문을... 안되네. 줄 서서 포장하고, 부산으로... 내호냉면은 그 노무 과일박스 때문에 첵... 이제는 이사간 새로운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5시에 도착했다. 새롭게 지어진 터미널은 주차공간도 어느 정도는 충분하고, 새 건물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깔끔하다.

7시에 탑승시작. 특등실인데 뭔가 오래된 모텔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가... 이제 오션플라워호만 타보면,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다 타보는 건가? 그런데 하루에 나라를 쭉 내려오니 피곤하기는 하다. 모자 두분은 특등실에서 주무시고 나는 다인실. 그런데 이 시스템도 나쁘지않다. 몸만 가서 자면 되고, 다인실을 2명이 쓴다.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다.

여사님이 사온 미성당만두. 5인분만 사라고 했는데 7인분을 사 왔다. 헐... 조금 모자란다.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꿀맛이다. 영화나 한편 보기로 했었는데, 피곤이 몰려와 기절모드로... 다행히 탑승객이 100여 명도 되지 않아 하선경쟁은 없을 듯. 그냥 기절. 올 클리어. 꿈속으로 떠났다.
2016.09.12.(월) 폭풍 속으로...
공항은 보안이 나름 엄격하고 관련 시스템도 잘 갖추어진 것 같은데, 항만은 아직도 참 보안이... 아마추어가 보기에도 뭔가 설렁설렁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느낌인 건가? 버스로 하카타역에 도착해서 에키벤을 구입하고 나니, 아직 8시 30분이다. 렌터카 영업소는 9시부터인데? 에라! 모르겠다. 가보자.


짜식들이 웬일로 그냥 차를 내어주네. 땡큐! 자아 슬슬 가라쓰로 출발해 볼까요...하여간 후쿠오카는 나가는데 돈이 많이 들어요... 그런데 여기도 뭔 놈의 톨게이트가 이리도 많냐... 지난번 히라도 갈 때도 엄청나게 챙기더구먼... 에키벤을 데웠어야 하는데, 식어서 맛이 그다지 최상은 아닌 것 같다.


1시간 정도 걸려서, 무지개송림(虹の松原) 초입의 스와신사(諏訪神社)에 도착. 그동안 일본신사를 너무 많이 봤나? 그다지 감흥이... 마치 숙제하는 느낌이 확 오르네. 사실 나는 절이나 신사 이런 곳은 미안하지만, 전혀 관심이 없어서...

휘~익 돌아보고 소문도 무성한 가라쓰버거로... 스페셜버거와 콜라. 음... 정말로 맛있네. 여사님왈 지금까지 먹은 햄버거 중 최고라네... 그런데 맛은 있는데 그정도인지는...내일 한번 더 올 수 있냐는데... 빗방울이 투둑투둑 떨어지기 시작한다. 내일은 내일이고, 일단은 계획대로 움직이자. 출발.

무지개송림을 제대로 보기 위해 가가미야마(鏡山) 전망대로 올라가는데, 빗줄기가 장난이 아니다. 꼬불꼬불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가는데,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서 조금 주위를 살피며 운전을 하면서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 헐! 정상에서 송림이 보일까? 비와 안개로 아무것도 안 보일 건데... 왜 이런 예감은 항상 정확할까!


안갯속에서 잠시...히키야마전시장(曳山展示場)으로. 구경하고 나오니 빗줄기는 더욱 세어지고 그 와중에 송로만쥬를 구입하고는 가라쓰성으로 이동... 이놈의 숙제정신.

가라쓰성 주차장에 도착하니 폭풍우 속에 서있는 느낌이다. 잠시 주저하다가 성으로 가는데 엘리베이터가 있네. 바람도 거세고 이미 신발과 바지는 물을 흠뻑 머금고... 배수도 잘 안되는 느낌인데...

천수각 앞은 물난리가 나있다. 후딱~ 둘러보고, 다시 엘리베이터(에고~ 아까버라)로 내려오는데,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사진이고 뭐고 흙탕물속에서 첨벙 대며 주차장으로 후퇴... 온몸은 완전히 젖어 생쥐가 되어버렸다. 점심 먹고 후퇴해야겠다. 호텔로...


인터넷 블로그를 적당히 보고 선택한 식당인 카이힌칸(海浜館)은 가격만 비싸지, 도무지 무슨 퓨전맛인지도 모르겠는 굉장히 슬픈 식사를 하고 나오니 여전히 밖은 폭풍 속이다. 전군, 후퇴하라!

오후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1시간 정도 이동하여 이마리(伊万里)에 위치한 호텔(Central Hotel IMARI)로 후퇴하여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고 나니 허~걱 7시 반이다. 거의 4시간을 뻗어서 잤다는 건가!

정신먼저 소환하고 닌자우동으로... 닌자우동와 돈까스정식, 모츠나베로 시작하는데, 낫베드네. 교자와 마파두부를 추가하고, 스지(すじ)와 생맥주까지... 푸하하하! 맛나네. 맥주가 술술 넘어가네. 그나마 빗속의 피로를 풀어준다.

약간 알딸딸한 상태로 근처 서점과 슈퍼를 들러 호텔로 복귀. 비는 거의 끝난 듯. 오늘 하루는 완전히 빗속에서 온몸이 젖어서 TV도 켜고, 공기청정기도 ON하고 이것저것 열을 보태서 양말, 신발을 말리면서 스르륵 기절...
'아시아여행 > 일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여행(도쿄13, 2016.12.26 ~ 2017.01.01) 1 (2) | 2024.04.17 |
---|---|
일본여행(가라쓰, 2016.09.11 ~ 2016.09.14) 2 (0) | 2024.04.16 |
일본여행(도쿄12, 2016.08.11 ~ 2016.08.15) 2 (0) | 2024.04.14 |
일본여행(도쿄12, 2016.08.11 ~ 2016.08.15) 1 (0) | 2024.04.13 |
일본여행(오카야마, 2016.04.13 ~ 2016.04.16) 2 (0) | 2024.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