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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일본여행

일본여행(도쿄12, 2016.08.11 ~ 2016.08.15) 1

by gogogo!!! 2024. 4. 13.

이 여행은 일본의 도쿄에서 개최되는 코미케를 꾸준하게 참관하는 아들을 따라 2016년 8월 11일부터 2016년 8월 15일까지 다녀온 4박 5일간의 여행에 대한 여행일기입니다. 우리 가족의 공식적인 43번째 해외자유여행입니다. 

2016.08.11.(목) 뭐 좀 하려 하면 왜 이리도 바쁜지

일자 ITEM 호텔 비 고
8.10(수) KE701 09:05-11:35
인천-나리타
ヴィアイン浅草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8.11(목) KE703 10:10-12:30
新宿 祭り
TOKYO BAY CITY APT 체크인 17:00
체크아웃 10:00
8.12(금) 오다이바 Grand Park Hotel Panex Tokyo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8.13(토) 오다이바
아키하바라
Keikyu EX Inn 品川 泉岳寺駅前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8.14(일) 오다이바 Mercure Hotel 成田 🍽️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8.15(월) KE704 13:55-16:20
나리타-인천
   

 

1. 2016.8.12

  -志美津や(OK!: 11:30~22:00) 10할 소바 2 + 미니텐동  OK!

  -磯丸水産(무휴, 24H)  근처 笑笑에서

2. 2016.8.13

  -つけ麺 結心(무휴: 11:00~14:30)  OK!

  -泉岳寺07:00~17:00  OK!

  -居酒屋あじと 高輪泉岳寺前 or 牛角 泉岳寺駅前店  미도리스시로

3. 2016.8.14

  -銀座月朧 (일: 11:30~15:30)  닝기리 여름휴가. 여기는 매칭이 안 돼요..

  -나리타역 博多劇場  어민에서... 이제 이자카야는 안녕!

엔화 환전표
그나마 동네에서 환전하는게 수수료 줄이기에 도움이 된다

 

장기주차장에 차를 두고 대한항공카운터로 오니 헉! 인간들이... 이민가나? 왜 이리도 많냐. 데이터 무제한가입하고 들어오니 30분 지연출발이라고 하네.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라면이나 묵자. 어제 아들도 미트볼 엄청 먹고, 컵라면 2개 먹었다니까 우리도 먹자. 먹는 게 남는 거다.

대한항공 라운지
우리도 라운지에서 컵라면 묵는다. 아들아!

 

영화 "오빠생각" 보다 보니 어느새 도착이네. 다행히 날씨가 괜찮은듯하다. 휴 우~ 다행이다. 아마 올여름이 내 인생에서 가장 더운 듯. 일단 숙소가 있는 오다이바로 이동하기로...식사는 시간도 그렇고 아들 만나고 하자. 유리카모메로 아파트 앞역 에 도착하여 아이스크림하나 먹고 현관 앞에 도착하니 전화가 온다.               

나리타공항-오다이바 숙소
역시 나리타에서 도쿄시내로의 동선은 안 예쁘다

 

저 멀리에 시커먼 거지같은 배불뚝이...아들이다. 누가 보면 몇년 만에 만나는듯한 모자상봉인 줄 알겠다. 코미케 때문에 가능하면 오다이바에 숙소를 잡아야 하는데 도저히 찾지를 못해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를 예약했다. 有明テニスの森역 근처에 있는 Tokyo Bay City APT를 예약했는데 들어가 보니 역시 일본이다. 생각보다도 작다. 그래도 오케이지, 뭐.   

풍월
칼피스사와를 장착하니 이젠 방앗간모드로
오코노미야키 풍월
칼피스사와. 이거 물건이다

 

웬일로 아들이 풍월을 가자네. 피곤하다며, 드러누울 줄 알았는데... 나야 코~올이지. 밥도 제대로 못 먹은 상태에서, 칼피스 사와를 마구 들이키더니, 다음날 아들은 술을 끊는다. 계산서를 보니까 혼자서 칼피스사와 2잔과 메가 칼피스사와 1잔이니 취할만하다. 술은 적당히가 최고다.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지금 정도도 괜찮단다. 

레인보우 브릿지
어두컴컴해진 저녁의 풍광도 나쁘지는 않네

 

쉽게 취해버린 아들과 잠시 오다이바의 자유의 여신상과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에 취했다가, 본부로 귀환. 컵라면으로 해장을 하려고 하는데, 짬뽕이라는 애비말을 안 듣고 짜파게티로 해장(?)하고 다음날 하루종일 비몽사몽에 헤매게 되는 아들 녀석. 평생을 해온 해장엔 내가 고수인데...

해장(?) 짜파게티
짜파게티로는 해장이 어렵다고 봐~요
비상식량 수급표
비상식량은 편의점에서

 

에어컨은 빵빵한데 조리하는 싱크대 앞은 그야말로 활화산 앞이네. 앗! 뜨거부라. 앵벌숙제 때문에 밤늦게까지 전화하며 숙제하고 빅사이트까지 동선파악차 아들과 다정히 다녀오니 벌써 3시가 넘었다. 잠시라도 눈 좀 붙이자.

2016.08.12.(금) 역시 소바는...

아침은 요즘 애용하고 있는 육칼로... 술한잔하고 해장용으로는 최고다.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로 오다이바에 숙소를 잡기는 했지만 그닥이다. 아무래도 외부인들에게 숙소로 제공하다 보니 기존 입주자들과 트러블이 많은 듯하네. 하지 마라는 게 너무 많다. 좋은 경험으로 끝내는 것이... 여기서 에어비앤비와는 인연이...

Tokyo Bay City APT
다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보는 것을 검토할 때가...

 

살림살이(캐리어) 가지고 소바집으로 Go Go! 유리카모메로 신바시로 가는데, 빅사이트 앞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여사님이 보더니 입이 쫘~악 벌어지네. 차~암 부지런하게 사는 사람들 많네. 배고프다. 빨리 시미즈야(志美津や)로. 

신주쿠-기타미
생각보다는 쉽게 찾았다
시미즈야
이렇게 멀리가서까지는...

 

기타미(喜多見)역에서 택시를 기다리다가 조금씩 가게 쪽으로 걷다 보니, 어라~ 도착이네. 카터할배도 다녀간 전통맛집. 여사님은 요즘 돈부리에 탄력 붙었다. 이번 여행의 모든 음식이 다 맛있단다. 하다못해 도시락까지... 미니텐동과 10할 소바에 대만족. 사실, 나는 10할 소바가 약간 기대치에는 못 미치지만 여사님이 좋아라 하니 오케입니다요!

 

다시 가마타역에 도착하니, 아들의 전화가... 오늘 죽는 줄 알았단다. 이제는 술 안 마신다고 하네. 몇 번 토할 뻔했다고 징징댄다. 2시 반에 그랜드 파크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모자는 잠시 꿈나라로 가고 나는 저녁을 위한 주변 조사를... 미도리스시를 가야 하는데 두 모자는 내일내일을 부르짖는다.

이자카야 소소
노래처럼 밤은 우리의 친구다
이자카야 소소 영수증
역시 1명이 헤매니 주문이 뚝...

 

결국 하나마나한 투표에서 2:1로 지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소소(笑笑)로 갔는데, 아들은 어제의 여파로 금주선언을 하네. 얼굴을 보니까 어제의 상태가 정리되지않아 상태가 아직 복귀하지 않은 것 같다. 여행와서 이자카야에서 아들내미랑 술 한잔 하는 것이 코미케여행의 유일한 낙인데, 이런 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