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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일본여행

일본여행(교토, 2016.01.30 ~ 2016.02.02) 2

by gogogo!!! 2024. 4. 8.

오늘은 교토의 원데이티켓을 구입하여 야사카신사(八坂神社)와 기요미즈데라(清水寺) 및 산주산겐도(三十三間堂)를 방문하고 시간이 남으면 니조성까지는 구경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내일은 바로 오사카 간사이공항(関西国際空港)으로 이동하여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2016.02.01.(월) 아~ 니조성(二条城)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도미인호텔(Dormy Inn Premium 京都駅前)의 조식. 고추장이 없는 게 천추의 한이지만, 어묵국물로 용서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가끔 2% 부족한 맛이지만, 항상 OK! 

도미인호텔 조식 영수증
약간 아쉽지만 억셉터블해요~
내스타일 조식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정류장에서 교토 원데이티켓을 구입하고 야사카신사를 시작으로 청수사, 산주산겐도를 둘러보고 시간이 되면 니조성을 보기로 했다. 가능할까나? 렌트도 고민했었는데, 행선지가 다닥다닥 가까워서 그냥 500엔짜리 종일 투어버스로 결정!

교토 원데이티켓
가격은 싼데 시간을 잡아먹네

 

교토에서는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제일 마지막에 갔어야했다. 야사카신사도 적지 않은 규모인데도 어제의 눈높이가 오늘의 아침을 초라하게 만드는구나. 장어덮밥이나 무러 가자.

야사카신사
별 임펙트없이 구경 종료

 

카네쇼(かね正)는 워낙 테이블이 적어서 먹을 수는 있을까하고 반신반의하면서 신사 밑으로 걸어갔다. 우체국 옆의 자그마란 간판을 겨우 찾아서 가게앞에 도착하니 야호! 앞에 두 팀뿐이다. 만세! 10여분을 기다리고 나니 입장이 가능하네.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등반(?)후유증으로 다리가 아직도 알이 배겨 아프다.

카네쇼(かね正)
바둑판 사이즈 간판을 따라 좁은 골목에서 먹겠다고...

 

장어 한마리가 들어가는 우나쥬(うな重)와 계란 지단으로 올려 감싸는 킨시동(きんし丼)을 선택하고 기다리는데 주문과 함께 요리를 시작하니, 20분은 기다려야 하네. 얼마나 지났는지, 맛있는 냄새가 우리를 부르네. 바로 서빙이 시작됐다. 아들의 얼굴이 맛있다고 하네. 그럼 당연히 우리도 맛있다.

우나쥬와 킨시동
난 역시 싸구려 체질이라, 고급스타일님 드시는 거 보는 걸로...

 

만족스럽게 먹고 나오니 좁은 골목에는 긴 줄이 서있다. 작년에 아들이 겨우 찾아서 기다리다 재료소진으로 아웃된 걸 만회했다. 우리는 오늘 한칼에 해결했다. 역시, 아직 멀었다. 아들~

기요미즈데라 입장권
여기도 인간들이...
기요미즈데라 입구
무사히 구경하고 나가기를 기원하자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길에 여사님은 화장용 기름종이를 한무더기 사모으고 입구에 도착하니 여기도 인산인해다.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에 웬 도자기상점이 이리도 많냐. 여사님은 잿밥에만 관심을 가지고 가게마다 들어간다. 힘들다. 여행길이.

기요미즈데라 본당
전경이 보기좋네. 가득찬 인간 군상도...
끝없는 줄서기
물 한바가지 받아 손씻고 목축이고

 

기요미즈데라는 가까이에서 보다 멀리서 보는게 멋지네. 불장난 조금 하고, 떨어지는 물 마시고 밖으로 나오니 여사님은 마각을 들어낸다. 결국은, 주전자하나와 술잔 두개에 숟가락 두개를 사주고서야 퇴근이 가능했다. 아들 녀석도 뭘사고 싶어서 난리를 피우며 이 가게 저가게를 기웃거렸지만 꽝!

산주산겐도 입장권
촬영금지라...아무 것도 볼게 없어서?
산주산겐도
정말 별 기억이 없네

 

산주산겐도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원데이티켓이 편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너무 걸린다. 니조성은 아마도 가기가 어려울듯하다. 산주산겐도는 게다가 촬영금지네. 참나, 루브르의 모나리자도 촬영이 가능한데, 웃기는 짬뽕들이네. 니조성은 날아가고 오늘 호텔(Kyoto Tower Hotel)체크인이나 하자. 교토도 3박 4일은 해야 기본이라도 보겠다.

음료 충전
목이 말라요~
교토타워 입장권
순간 방심으로 쿠폰을 받고도 야경을 놓쳤다

 

교토타워는 저녁에 가보기로 하고 -타워 할인쿠폰의 내용을 잘못 봐서 21:00까지인 것을 그때부터로 알았다가 허탕을 치지만- 근처의 요도바시카메라로 이동했다. 우리는 생필품을 조금 구입하고 아들은 두리번두리번거리며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허탕인 모양이다. 교토의 게이머즈를 선택하지 못한 것을 통탄해 봤자, 이미 날 샜다. 요놈아!

이자카야 笑笑
우리 할배는 꼬끼오인가보다...
이자카야 영수증
항상 만엔정도 달린다

 

다시 이자카야(笑笑)로 가자. 교토에서의 마지막 밤인 만큼 열심히 마시자. 아들도 열심히 마실 태세를 갖추고 달린다. 도대체, 시로키야 할배는 프랜차이즈가 몇 개야? 이것도 한배껀데? 오늘의 마무리는 호텔에서 컵라면으로 속을 푸어주고. 며칠 고춧가루가 부족하더니 짜릿하다. 역시 컵라면은 우리의 친구.

2016.02.02.(화) 다시 전선으로

생각보다 별로인 조식을 먹고 버스와 기차를 저울질하다가 아침 일찍 교토역에서 하루카(Haruka) 정보를 수집하고 기차로 가기로 했다. 가격은 3,170엔으로 너무 비싸서 후들후들하네. 그런데 기차 운행이 조금 수상하다. 무슨 완행도 아니고 가는둥 마는둥 하네. 이건 뭠미? 연착 10분. 일본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유사점을 발견했다. 허~참. 웃기는 시추에이션이네.

교토타워
우리 호텔 옥상이 교토타워인데...바보같이
교토역-간사이공항
처음으로 이상한 굼벵이 기차를 만났다

 

피곤했는지 정신없이 자다가 인천 근처에서 눈이 떠졌다. 원래 계획은 식사를 하고 집으로 가는 작전인데, 만사귀차니즘으로 우리 강아지 뒷바라지만 하기로. 잠시 차이나타운으로 흔들렸지만, 용인으로 고고씽. 우리 강아지께서는 배고프다고 난리네. 혼자 두고 너무 여행을 자주 가나? 쏘리여.  - - End - -

오사카 간사이 공항
피곤했는지 기억이 없다. 여기는
교토-우리집
갈수록 비행기에서 기절하는 빈도가 많아지네

 

= 여행경비 정산(JPY 1:9.976)= 

 

항공요금 1,182,900원
교통비 224,601원
입장비 26,935원
식음료비 518,854원
숙박비 530,560원
기타 21,750원
합계 2,505,600원

 

*여행 필수경비가 아닌 액세서리, 선물 등의 비용은 제외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