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글래스턴베리 애비로 입장하여 아서왕의 무덤과 수도원의 유적지들을 구경하고, 원래 바스(Bath)로 이동하려던 계획은 취소하고 바로 런던 루턴으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2022.12.24. 피곤하다... 집에 가자
글래스턴베리-런던 루턴(Luton)
- 아서왕 무덤(King Arthur's Tomb) → ℗St Dunstan's Car Park주차 구글오류
- 글래스턴베리 애비(Glastonbury Abbey) 오로지 여기로 입장해야 함
- (10분) 로만 바스(Roman Bath, 예약) → ℗Manvers Street Car Park 캔슬
- 바스 수도원(Bath Abbey) 캔슬
- (150분) Thistle Express Luton
계획이 변경되는 바람에 일찍 다시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비를 강탈당하고 돌아왔다.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주차비를 받으려고 하네... 부자 되세요. 아침식사를 하려고 식당으로 가니, 우와~ 왕좌의 게임이 연상되는 대접받는 분위기. 어제 자랑과 자부심이 높은 것 외에는 별 이슈는 없었는데 그레이드가 높은 식사 분위기가 죽인다. 두 선수는 아침빵이 너무 맛있다고 하네. 식탁도 포스가 남다르다. 뭔가 신비스럽고 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매혹적인 하루였다.
아침부터 꼬마손님들이 많네. 하여튼 폐허가 된 수도원의 흔적과 아서왕의 무덤을 훑어보고 이제 출발이다. 물론 여러 가지 추측과 억측이 있지만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하고 싶고... 어제 토르를 오른 여파로 온 근육이 아프다. 아이고 가랑이야... 바스 방문은 아무래도 무리인 듯하여 바로 런던 루턴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도로사정은 그렇게 나쁘지 않아 우려하던 교통체증 없이 호텔지역으로 접어들었다.
계획 마무리단계에서 호텔예약의 검토가 약간은 부족했던 것 같다. 더 몰 루턴(The Mall Luton) 근처여서인지 주차장이 생각보다는 넓지 않아, 주차가 쉽지는 않은 듯하여 미리 검토해 둔 근처 공용주차장으로. 준비 부족은 지출을 의미한다. 그나마 영국에서의 마지막 호텔에서 냉온풍기를 만나다니... 기쁘기 그지없다.
오면서 렌터카에서 간식재고를 계속 먹으며 와서인지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갔는데...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은 지역인가 보다. 이브날 경찰들 검문이 너무 많다. 이 동네 문제 있는 동네인가? 몰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The Engine 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음식을 주문하고 한잔할까 하는데, 오늘 알콜류는 안된단다. 다들 집에 간듯하네. 주문받던 아가씨도 주문받고는 퇴근. 크리스마스니까 용서를 해야지. 콜라나 마시자. 음식은 나쁘지는 않네.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는데, 몰은 영업종료에다가 호텔 쪽으로는 셔터로 차단된 상태이다.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는데 분위기가 너무 싸하다. 저녁이 되자, 호텔로비에 보안요원이 여기 있어요 스타일로 근무 중이다. 접자하고 호텔카페로 돌아와 맥주와 피자를 주문해 저녁으로 대체했다. 조심해야 하는 분위기다. 해외일수록 위험이 감지돠면 따라야 한다.
아드님 사고 발생... 오랜만에 인간성 회복을 하려다가 화장실의 욕탕 물이 넘쳐서 욕실 앞 카페트를 흠뻑 적시는 사고가 발생했다. 적반하장으로 몰랐다고 짜증 내는 이상한 아저씨... 밤새도록 닦고 짜고, 라디에이터와 온풍기로 수건 말리고 냄새 빼고... 겨우 수습은 된듯하다. 여기 호텔은 쇼핑몰이 닫히면 약간은 슬럼한 냄새가 화~악 올라온다. 조식도 그저 그래서 그닥 다시 방문하고 싶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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