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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여행

캐러비안크루즈여행(Breeze 2024.4.26 ~ 2024.5.05) 4

by gogogo!!! 2024. 5. 24.

오늘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항해 일정이고 내일은 하선하여 스페이스센터 휴스턴(Space Center Houston)을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렌터카도 예약이 안되고, 택시는 너무 비싸 우버를 이용하기로 하고 크루즈여행 마무리를 시작하였습니다. 

2024.5.01.() 오늘은 쉬자... 힘들다

어제 시첸이트사를 다녀와서 자느라고 식사를 제대로 못해 배가 고파서 새벽에 깼다. 여사님은 체력은 회복된 듯한데, 감기도 가져가신 듯하다. 내일은 하선이라, 오늘은 무조건 쉬며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 우버로 호텔로 이동해서 짐을 맡기고, 스페이스센터도 가야 하고... 

발코니 선실
발코니는 고마해도 될 것같다. 오션뷰 Ok?

 

점심을 먹고, 3층~5층의 샵들을 둘러보며 마실 나가듯이...카지노는 여사님이 그다지 좋아하시지는 않지만, 오며 가며 눈팅하는 정도로 즐긴다. 목걸이 재료와 발찌 재료를 롤러에 감아놓고, 맞춤형으로 파는 곳에 여성분들이 와글거린다. 여사님도 빠질세라 목걸이와 발찌를 주문하고... 저녁에 찾으러 오랍니다. 가시죠. 

선상 카지노
메인 극장쪽이라 피해다닐 수가 없다. 즐겨라

 

우리가 물놀이를 좋아했으면 조금은 즐길 수도 있었을 텐데... 기본적으로 물 묻히는 것을 안 좋아하고, 더운데 누워서 일광욕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아... 잠시 쉰다는 것이 또 밤이다. 결국 정찬식당은 못 가보는구나. 물론 가져다 먹느냐? 가져다주는 것을 먹느냐? 하는 것이지만... 마지막 밤도 이렇게 보내는구나. 

메인 데크
뭐든지 순서대로 겪어야한다. 배가 너무 작아!

2024.5.02.() 오늘 일정 소화가 잘되어야 하는데

어제 하선교육때 크루즈앱으로 하선시간을 10시로 신청했는데 우리는 캐리어를 핸드캐리하니 아침을 먹고 그냥 나가는 것으로... 8시 팀에 묻어 밖으로 나오니 여기저기서 우버를 외치고 있다. 어라! 잘하면 쉽게 타고 갈 수도 있겠다. 콜 하기 쉬운 포인트 쪽으로 가다 보니 터미널 25앞에 우버와 리프트 탑승장이 있네. 

터미널25
앞에 우버와 리프트 탑승장이 있다. 오케바리~

 

처음이라 우버(USD35)보다는 우버X(USD44.9)로 콜 했더니, 바로 연락이 온다. 기사 얼굴과 차종 및 차량번호와 이동 동선까지 보이니 편하네. 나사(Nasa)쪽 호텔까지 택시는 USD177로 예약하라고 했으니, 경쟁력이 있나? 엄청난 구조물 운반차량때문에 조금 밀렸지만 편안하게 호텔(Homewood Suites by Hilton Houston)에 도착했다. 

우버 화면
정말 안전하고 편하네

 

오늘은 되는 날이네. 가방만 맡겨놓고 스페이스센터로 가려고 했는데 이 아침에 체크인을 해주네. 탱큐베리망치! 방에서 짐을 풀고, 여사님 감기 완화를 위해 찻물 시중을 들다가 오픈시간에 맞추어 우버로 스페이스센터 휴스턴으로 출발했다. 콜빠르고 안전하고 편하다. 괜찮은데...  

Homewood Suites by Hilton Houston
조금 낡았지만 스위트룸은 맞아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드디어 도착했다. 우리 입장 예약시간이 11시라서 3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퍼부어서 비를 피할 때가 없어서 기다리던 선수들 전원을 입장시켜 주네. 지금 텍사스 근처에 토네이도가 돌아다닌다. 들어가니 비가 뚝 그친다. 그놈 참 마음에 드네. 

스페이스센터 휴스턴 입장권
비내리는 덕분에 일찍 골인했다

 

음...훌륭하다. 먼저 트램을 타고 로켓 공원으로 이동했다. 견학온 어린 학생들 사이사이에 자리를 내어줘서 밀리지 않고 따라다니는 구조가 되었지만... 새턴(Saturn) V 로켓의 엄청난 크기와 규모에 눈이 호강을 한다. 멋있네. 역시, 잘 왔다. 아들이랑 같이 왔어야 하는데... 입이 벌어지네.

아폴로11
아폴로 프로젝트
Saturn V Rocket
엄청나다는 말밖에...

 

다시 우주왕복선(Independence Plaza) 쪽으로 이동하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붓는다. 팔콘(Falcon)9는 외관만 보는 것으로...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장소로 활용 중인가 보다. 어린 단체관광객들이 엄청나네. 내부를 둘러보고,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식사는 악평이 높아 호텔 근처에서... 

스페이스센터 휴스턴1
멋지다. 디테일도 나쁘지않고
스페이스센터 휴스턴2
달착륙선의 포스

 

비가 잠시 그친 타임에 우버로 호텔로 돌아왔다. 3번 모두 우버X를 이용했는데, 합리적 가격과 빠른 대응, 전체적인 프로세스의 확인 등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리프트도 다음 기회에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 점심은 호텔 근처의 맥도널드에서 포장하는 것으로... 동전세느라고 눈이 아프네. 

맥도널드
동전 다털었다

 

그나저나 여사님 감기가 해결이 안 된다. 가지고 온 감기약도 모두 소진되었고... 그나마 다행은 출발직전의 치통이 없어 고생을 덜한 게 위안꺼리지만...저녁은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때우고 잘 때까지 더운물 배달하느라고 로비까지 10번은 왔다갔다한 것 같다. 에구~ 힘들어. 

호텔
가족들이 지내기에는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