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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일본여행

일본여행(도쿄9, 2014.12.27 ~ 2014.12.31)

by gogogo!!! 2024. 3. 13.

이 여행은 아드님의 도쿄 코미케 관람을 2014년 12월 27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따라서 다녀온 4박 5일간의 여행에 대한 여행일기입니다. 우리 가족의 공식적인 33번째 해외자유여행입니다. 

2014.12.27.(토) 쉬는 여행 " 休 "

일자 이동수단 호텔 비 고
12.27(토) 인천-도쿄
KE703 18:30-22:05
Tokyo Grand Hotel
03-3456-2222
체크인14:00
체크아웃11:00
12.28(일)   Toko Hotel Shinagawa Gotanda
03-3494-1050
체크인15:00
체크아웃11:00
12.29(월)   Shiba Park Hotel
03-3433-4141
체크인12:00
체크아웃12:00
12.30(화)   Marroad International Hotel 成田
0476-30-2222
체크인13:00
체크아웃11:00
12.31(수) 도쿄-인천
KE706 18:30-22:05
   

 

- 2014.12.27  Tokyo Grand Hotel(조식: 07:00-10:00,¥1,750)

 1. 나리타공항-TOKYO(NEX 또는 버스)-로쿠린샤(점심)-大手町-芝公園(메트로 三田線)-호텔   NEX 당첨!

 2. 芝公園-內幸町(메트로 三田線)-미도리스시(저녁)-內幸町-芝公園(메트로 三田線)   休, 도시락으로

 

의경은 시험날짜를 착각하고 현역뺑뺑이는 떨어지고 아들은 또다시 코미케로 떠나기로 했다. 뭔가 수상해. 조사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이번 여행은 철저히 쉬면서 올해의 피로를 다 털어버리고 와야지.

 

공항에는 인간들이 바글바글거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담뱃값 인상 전에 한 보루 확보하고, 게이트로 오니 라면먹을 시간이 부족하네. 우리도 담뱃값 만원으로 올리자. 돈이 없어 자동으로 금연하게...나도 업혀가자. 

대한항공 인천-나리타
도쿄로 출격

 

어제 중국에서 온 녀석과 대기업 생활을 마치고 곧 새 출발을 앞둔 놈과 셋이서 부지런히 달렸더니 상태가 엉망이다.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 계속 달렸더니 정신이 오락가락이다. 술이 깰 시간이 없다. 비몽사몽간에 나리타에 도착했다.

NEX
NEX는 할인때나 탈수있다. 비싸
NEX 티켓
NEX로 도쿄역에서 츠케면먹고 호텔로...

 

나리타 익스프레스(NEX)와 버스를 찾다가 NEX발견. 모두 3명이니까 세이브가 장난이 아니네. 도쿄역까지 한시간 만에 도착. 로큐린샤앞에는 여전히 긴 줄이 우리를 반긴다. 꿀꺽!

로큐린샤 츠케면
카라츠케면...죽음이다. 또 먹고싶어요

 

줄을 서서 한 시간을 기다리고 카라츠케면을 만나니 역시 최고다. 여사님 말마따나 이맛이 그리워서 어찌할꼬. 아! 또 먹고 싶다. 미도리스시와 로큐린샤때문에 1시간 웨이팅에 길들여졌다.

도쿄 그랜드 호텔
하룻밤지내기에는 괜찮은 호텔이다

 

식탐으로 인한 츠케면 오모리의 영향은 호텔(Tokyo Grand Hotel) 체크인 이후에도 정리되지 않아 저녁은 통과하고, 도시락으로 야식을 먹고 첫날은 끝.

2014.12.28.(일) 먹는 여행 " 食 "

- 2014.12.28  Toko Hotel Shinagawa Gotanda(조식: 07:00-09:30,¥1,080)

 1. 아들님: 大門-汐留(大江戸)-국제전시장정문(ゆりかもめ)   大門못 찾아 浜松町로

                 국제전시장-大崎(りんかい)-五反田(JR山手線)   OK!

 2. 마눌님: 芝公園-白金高輪(메트로 三田線)-三合菴(점심)-白金高輪-目黑(메트로 三田線)-五反田(JR山手線)-호텔  

                 OK! 三合菴 오픈시간은 11시 30분, 저녁은 미도리스시로

     저녁 A 五反田-惠比寿(JR山手線)-AFURI(저녁)-惠比寿-五反田(JR山手線)

     저녁 B 五反田-渋谷(JR山手線)-桂花ラ-メン(저녁)-渋谷-五反田(JR山手線)

 

4시 30분에 기상. 아들과 새벽공기를 마시며 다이몬역에 간다는 게 걷다 보니 하마마츠쵸에 도착. PASMO카드를 충전해서 오다이바로 보내고 호텔로 오니 아직 사모님은 한밤중이다.

충전
우리 집도 카드시대가...

 

먹고 쉬는 게 이번여행의 목표인 만큼 호텔조식은 먹어줘야지. 우리 여사님도 호텔에서의 아침식사를 좋아해서 크게 무리가 아니면 조식은 포함하거나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음, 소시지만 굿!

도쿄 그랜드 호텔 조식
가격대비는 아닌 것 같다. 퀄리티 업이 필요해

 

산고앙(三合菴) 간판이 너무 커서(진짜 A4 사이즈) 가게 앞을 왔다 갔다 하다가 겨우 발견했다. 그냥 지나칠뻔했네. 벽에 붙어 있다가 합석으로 자리 잡고, 한 젓가락 드는 순간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쳐다봤다. 헐! 정말로 맛있다.

산고앙
이 앞을 3~4번은 왔다갔다했다
다음 호텔 이동
다음은 토고호텔 시나가와고탄다로...

 

급작스런 여행으로 호텔이 매일 바뀐다. 가격과 연박이 안 되는 이유로 매일매일 이사를 하고 있다. 마침 아키하바라로 가기 위해 짐을 맡기려 온 아들과 라면 한 그릇을 하고, 아들은 쇼핑하러 가고 우리는 쉬기 위해 방으로 골인.

ら-めんよってこや
호텔과 붙어있는 라멘집에서 간식으로

 

저녁은 몇 번이고 포기하려다 2시간을 기다리고 미도리스시에 입장. 주문한 장어 4마리가 아들에게 전부 가니, 종업원들이 깜짝 놀란다. 오도로와 츄도로에서 아들은 뿅갔다. 새우도 드시네. 여전히 게장은 맛있네. 최고의 만찬이다.

미도리스시 카운터
스시도 게장도 최고다!
미도리스시 시부야점 영수증
장어에 꽂혔을 시기

 

유명한 와플스(Waffles)를 들러서 시부야로 나오니 아직 그닥 춥지는 않다. 거리에는 언제나처럼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여있네. 흡연장에는 그래도 추운지 모두 입으로 군불을 피우고 있다. 

와플스
시부야의 밤을 지키고있는 하치코

2014.12.29.(월) 비가 와도 먹는 여행 " 食 "  

- 2014.12.29 Shiba Park Hotel(조식: 07:00-09:30,¥2,138)

 1. 아들님: 五反田-大崎(JR山手線)-국제전시장(りんかい線)    OK!

                 국제전시장정문-汐留(ゆりかもめ)-大門(大江戸)   御成門으로 복귀

 2. 마눌님: 五反田-神田(JR山手線)-室町砂場(점심)-神田-有樂町(JR山手線)+日比谷-御成門(메트로 三田線)-호텔   

                 OK! 室町砂場 오픈시간은 11시 30분, 저녁은 규동과 도시락으로

     저녁 A 大門-門前仲町(大江戸)-庄助(저녁)-門前仲町-大門(大江戸)

     저녁 B 大門-新宿(大江戸)-風雲児(저녁)-新宿-大門(大江戸)

 

어제저녁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더니 아침에 아들을 보내고 나니 빗줄기가 굵어진다. 우산을 사줬어야 하는데... 토고호텔의 아침뷔페가 가격도 싸고 맛도 있네. 시설도 그저 그렇고 그다지 호감이 떨어졌는데, 갑자기 느낌이 확 오네.

토고호텔 조식 영수증
옛날식 호텔의 아침들이 거의 맛나네
토고호텔 조식
창밖에는 비오고요, 밥은 맛있고요, 조은 아침이네요

 

비도 오고 계획을 변경해서 다음 호텔 체크인부터 해야겠다. 매일 살림이 늘어나고 있다. 호텔초이스가 절묘하다. 시바파크호텔의 체크인이 12시다. 우리 짐과 아드님이 사모은 쓰레기들을 방에 두고 홀가분하게 빗속으로 나왔다.

호텔 체크인+점심 이동
시바파크호텔 체크인하고 자루소바 무러 가자
시바파크호텔
지금은 신식 호텔에 밀린 한때는 날렸을 것같은 호텔

 

오랜만이라서인가? 무로마치 스나바(室町砂場)의 자루소바도 예술이네. 산고앙의 면발과 이곳 쯔유의 조합이라면 최강일 듯. 호텔에서 아침을 안 먹었으면 3판 정도는 단칼에 흡입했을 텐데...

무로마치 스나바
소바의 나라답게 진짜 강자가 많다

 

비가 와서 어디 가기도 그렇고, 호텔에서 쉬고 있는데, 비도 그치고 아드님이 돌아왔다. 여사님이 뜬금포로 저녁에는 근처에서 규동이 먹고잡단다. 오마이갓!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 그냥 시마이네.

규동과 도쿄타워
규동은 나도 조아해요. 빨리 나오고 싸고 맛있지

2014.12.30.(화) ~ 2014.12.31.(수) 잘 나가다가 망했어요. 집에 가자

- 2014.12.30 Marroad International Hotel Narita(조식: 06:00-10:00,¥?)

 1. 아들님: 大門-汐留(大江戸)-국제전시장정문(ゆりかもめ)   浜松町로 이동

                 국제전시장정문-新橋(ゆりかもめ)-우에노(JR山手線)   OK!

 2. 마눌님: 大門-東中野(大江戸)-荻窪(中央線 , 總武線)-本むら俺(점심)-荻窪-神田(中央線)-우에노(JR山手線)

                  -伊豆栄梅川亭-京成上野-NARITA(京成線)-호텔(SHUTTLE)   本むら俺이 휴무라 芳とも庵로 바꿨는데 여기도                      연말휴가다. 우에노의 멘야무사시 武骨에서 환상의 츠케면을 먹고 호텔로. 장어는 다음에...

 

4시 30분에 사흘째 기상해서 아들을 출근시키고 자다가 조식뷔페로 갔는데, 어라 음식이 너무 없다. 반전은 음식이 꽤 맛있다는 것이다. 지금껏 호텔의 아침뷔페로는 넘버5 안에는 드는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이 먹었는데 결국 전화위복이 된다.

시바파크호텔 조식 영수증
우리가 아침밥에 이렇게 돈을 쓰는 집이 아닌데
시바파크호텔 조식
보통은 쇼윈도인데 증말 맛나게 먹었다

 

원래 계획한 혼무라안(本むら俺)이 화요일 휴무라서 요시토모안(芳とも庵)으로 바꿨는데, 여기도 연말휴무라 왔다갔다 교통비와 LOCKER 비만 날리고 예전 출장 시 호텔주위의 멘야무사시(麺屋武蔵 武骨)가 생각나서 우에노로...

御成門-牛込神楽坂-上野御徒町
헛다리는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

 

음. 여기도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군. 앗! 의외로 우리는 신주쿠본점보다 여기 츠케면이 더 맛있다. 멘야무사시 시리즈도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츠케면과 메밀소바,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를 섭렵하는데 얼마나 걸릴까? 군침이 도네.

麺屋武蔵 武骨
멘야무사시 분점을 돌게되는 계기가 된 武骨

 

시간이 애매해서 우에노의 장어덮밥(伊豆栄梅川亭)은 다음 기회로 또 미루고 호텔(Marroad International Hotel)로 이동했다. 스카이라이너로 공항 갔다가 셔틀로 이동했는데 이럴 필요까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시간적 메리트가 별로 없네.

우에노-나리타 스카이라이너
공항가서 호텔셔틀로. 이게 맞나?
Marroad International Hotel Narita
편의점외에는 놀곳이 없다

 

호텔은 완전히 중국이네. 중국단체관광 전문호텔인가 보다. 산속에 덩그러니 들어앉아서 할 일이 없네. 영화감상으로 마지막밤을 보내고 일찍 가자.

도쿄나리타-서울인천
집에가는 해피타임

 

셔틀로 나리타 시내로 나가기도 그렇고 인간들 더오기 전에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확보하고, 등따시고 배부르게 밤을 보내고 조국으로 돌아가자.  -끝-

 

= 여행경비 정산(JPY 1:9.2519)= 

항공요금 1,398,000원
교통비 278,460원
입장비 -
식음료비 338,504원
숙박비 613,031원
기타 9,251원
합계 2,637,246원

 

*여행 필수경비가 아닌 액세서리, 선물 등의 비용은 제외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