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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일본여행

일본여행(나리타7, 2024.4.14 ~ 2024.4.18) 2

by gogogo!!! 2024. 5. 20.

오늘은 포장한 이삿짐을 받아서 정리하고 아들이 도착하면 가전제품의 구입을 결정하고 내일은 생활공간 주변을 둘러보고 생활용품과 가구류를 일부 구입하고 모레는 혹시나 해서 저녁에 돌아가는 일정으로 하루하루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2024.4.16.() 일단 이삿짐을 무사히 부리고

얇은 이불 하나에 둘이 겨우 몸을 얹어서 잤더니 삭신이 아프네. 그런데 지대가 높아서 바람 때문인 듯한데 조금 추운 것 같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따뜻한 물이 없으니 고양이 세수를 하고 밥묵으로 갑시다. 동네를 한 바퀴 구경하고 오픈한 스키야(すき家)로 가서 카레와 규동으로 배를 채웠다.

스키야(すき家)
규동세트와 카레로...음~
스키야 영수증
이삿짐 오기전에 빨리 먹고

 

어라? 여기는 분리수거가 시스이와는 또 다른 듯하다. 내일 아침에 다시 확인해보자. 아들은 출발했다고 하고 전출입 신고를 하고 올 예정이고, 이삿짐이 10분뒤에 도착한단다. 신뢰가 가네. 소파랑 박스들이 비닐로 포장되어 실려있었네. 이 시스템이 마음에 든다. 그래, 바로 이거야!

다카이도 월세방
편의점, 병원, 전철역 등 나쁘지는 않네

 

아들이 도착하고, 가스 점검을 한 뒤에 신주쿠로 이동했다. 요도바시카메라에서 가전제품을 구입하고, 배송 및 설치를 협의하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있는 동안에는 힘든 것 같다. 아들은 일정을 조정하고, 슈하스코를 먹고 시스이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아무래도 같이 자고 아침에 가기에는 너무 멀다. 콜~

요도바시카메라1
포인트도 관리하고 있고...잘하고 있네

 

슈하스코 가게로 갔더니 만석이네. 여기서 포기하지않고 아들이 바바코아 시부야점(Barbacoa Grill)에 전화를 하더니, 빨리 가자고 한다. 징한데~ 6시 30분 전에 도착하면 된다고 엄청 다구치더니... 결론은 지난 번의 슈하스코(Churrasco GANG)가 더 맛있었던 걸로...아들은 시스이로. 우리는 니토리로... 

Barbacoa Grill
아들의 미각은 모계를 닮았나 보다. 나는...
바바코아 영수증
정말 많이도 잘먹네...

 

아들을 보내고, 니토리에서 매트리스를 구입했다. 당근 배송은 시간이 걸리고... 택시냐 전철이냐에서 고민하다가 용감하게 전철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다지 좋지는 않은 시선을 느끼면서 어깨에 메고, 낑낑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여사님이 마지막 100m를 메고 와서는 온갖 생색을... 

두꺼운 매트리스
이 덩치를 전철로 가져오다니...

 

갑자기 세탁기가 세탁실에 들어갈 수 있는지... 아들에게 영수증을 받아 확인해 보니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내일 다시 확인해봐야 겠다. 만약... 생각하지말자. 여기는 왜 화장실 배수가 이런 구조로 되어 있지? 호수가 터지면, 그냥 대참사가 일어나는 구조네. 쉽지 않네. 불편해.

가전제품 영수증
다행히 들어가기는 할 것 같은데...

2024.4.17.() 시부야와 신주쿠 동선이 좋네. 그럼 됐다

휴우~ 다행이다. 세탁기가 3센티미터 정도의 여유가 있네. 이제 아들이 알아서 하면 되겠다. 기치조지의 요도바시카메라에서 최종 확인을 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부야로 간다. 뭔가 필요할 지도 몰라 오늘은 이케야를 방문하기로... 일단 아침부터 먹어야겠다. 배가 고프네.

요도바시카메라2
다행히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케야 근처의 가게들을 둘러보다가 아부라소바가 확 들어오네. 얼마전, 유투브에서 보고 한 번은 먹어야지 하고 있던 터라 그냥 들어갔다. 아부라당(日本油党渋谷総本部)의 아부라소바에 우리 여사님은 바로 갔다. 내가 알기로는, 마제소바의 사촌 정도인데 그렇게 맛있나? 다음에는 나도 먹어봐야겠다.

日本油党渋谷総本部
괜히 좋아하지도 않는 날계란 소바를 먹어서...

 

이케야는 최상층부터 내려오며 쭈욱 봤는데...1층에서 50엔짜리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끝내고 다행히 도큐핸즈와 로프트에서 일본산 타올과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고 이제 돌아가자. 3개의 빌딩을 촘촘히 돌아보았더니, 눈과 다리가 아프다. 센뻬이 과자 조금 사고, 저녁은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먹고 진짜 뻗었다. 

이케야 소변기
볼일보면서 광고를 보라는 건가?
편의점
편의점이 가까운 것도 좋네

2024.4.18.() 피곤해...피곤해...

쓰레기 시스템은 완전 파악이 되었다. 일반 쓰레기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내놓으면 되고, 박스류만 주의하면 되겠네. 길건너와는 일정이 달라 잘 이용하면 깨끗하게 살겠다. 근처 마켓은 고민하다가 다음에 가는 것으로... 냄비 등 약간의 취사도구를 구입하는 게 맞는 듯하다. 어차피 가스도 들어오니... 

쓰레기 분리수거일
가만보면 나도 교육에 개입했으면 극성 부모였겠다

 

오늘은 도쿄역임에도 로쿠린샤대신 아침은 사누키멘교(さぬき麺業)의 자루우동으로...백운동의 탱탱함을 넘어서지는 못하는데 여사님은 맛있다고 한다. 쩝... 2시 50분 버스로 공항으로 가자. 이제는 쉬고 싶다.

사누키멘교(さぬき麺業)
알고보니 유명한 집이네
사누키멘교(さぬき麺業) 영수증
기회가 되면 국물있는 우동을...
도쿄역-나리타 버스
고생했다. 갑시다~

 

반도체 수급문제로 인해, JR 동일본여행 서비스센터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스이카카드를 지하에서 줄서서 구입하고... 어제 시부야에서는 너무 복잡해서 엄두도 못냈었다. 자루소바  한그릇하고 돌아갑시다. 조국으로...

JR 동일본여행 서비스센터
여기도 사람 엄청나네
永坂更科 布屋太兵衛영수증
스프와리까지...좋네

 

진짜 열심히 시다바리만 하다가 돌아가는구나. 어라~의자가 스마트폰 거치대가 달린 신형이네. 다음주에는 미국으로 캐러비안 크루즈를 출발해야 하는데 긴급 출동으로 시간을 쓰는 바람에 준비가 너무 미비하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부분도 많은데... 어찌 되겠지?  -끝-

나리타-인천
야간운전은 싫은데...
스마트폰 거치대
조아조아...업그레이드 중요해요

 

= 여행경비 정산(JPY 1: 9.2719)=

항공요금 711,600원
교통비 138,794원
입장비 -
식음료비 351,321원
숙박비 -
기타 234,579원
합계 1,436,294원

 

*여행 필수경비가 아닌 액세서리, 선물 등의 비용은 제외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