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은 스코틀랜드와 영국 일부를 렌터카로 2022년 12월 14일부터 2022년 12월 26일까지 12박 13일간 폭설의 위험 속에서 운전하며 즐겼던(?) 여행에 대한 여행일기입니다. 공식적인 51번째인 가족해외여행이고,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정말 오랜만에 떠난 여행입니다.
영국 런던으로 입국해 에든버러로 이동하여 렌터카를 이용하여 스코틀랜드를 여행하고 아서왕의 흔적을 찾아 글래스턴베리로 이동하여 다시 렌터카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아래와 같은 계획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일자 | ITEM | ACTIVITY | 비 고 |
12.14(수) | 인천-런던 KE907 11:05-16:30 |
Hampton by Hilton Edinburgh Airport 🍽️ |
Railcard(10/2023) |
12.14(수) | 런던(T5)-에든버러 BA1464 20:30~21:55 |
Caledonian Sleeper EUS 23:50~07:30 EDB(08:00) |
노조파업으로 캔슬 ...산오브비치네 |
12.15(목) | 에든버러-스털링 퍼스(Perth) |
Holiday Inn Express Perth 🍽️ | 체크인14:00 체크아웃12:00 |
12.16(금) | 퍼스-세인트앤드루스 스톤헤이븐(Stonehaven) |
Station Hotel Stonehaven 🍽️ | 체크인14:00 체크아웃10:00 |
12.17(토) | 스톤헤이븐-인버네스 인버네스(Inverness) |
Holiday Inn Express Inverness 🍽️ | 체크인14:00 체크아웃11:00 |
12.18(일) | 인버네스-스카이 스카이(Skye) |
Portree Youth Hostel | 체크인16:00 체크아웃08:00 |
12.19(월) | 스카이 포트 월리엄(Fort William) |
Alexandra Hotel Fort William 🍽️ | 체크인15:00 체크아웃11:00 |
12.20(화) | 글렌코-글래스고 글래스고(Glasgow) |
DoubleTree by Hilon Glasgow Central 🍽️ |
체크인15:00 체크아웃11:00 |
12.21(수) | 글래스고-에든버러 에든버러(Edinburgh) |
Mercure Edinburgh
City Princes Street Hotel |
체크인14:00
체크아웃12:00 |
12.22(목) | 에든버러 에든버러(Edinburgh) |
||
12.23(금) | 에든버러-런던 루턴 EZY12 07:00-08:20 |
The Covenstead 🍽️ | 체크인15:00 체크아웃11:00 |
12.24(토) | Glastonbury-바스 루턴(Luton) |
Thistle Express Luton 🍽️ | 체크인15:00 체크아웃11:00 |
12.25(일) |
런던-인천
KE908 18:50-16:05 |
렌터카 반납 공항이동 |
|
12.26(월) | 통영뱃머리충무김밥(기본2+매운1+오징어무침1) 낭만포차(꽃게탕 대)구월동 |
* 주유소와 휴게소(화장실)는 보이면 즉시즉시... 판단을 하고... 돌격 앞으로!!
2022.12.13. 어째 출발 분위기가 여행에서 모험으로...
우여곡절 끝에 출발을 확정하고 떠날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출발 일주일 전에 비보가... 날아왔다. 영국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야간열차 Caledonian Sleeper 캔슬! 다른 날짜로 예약변경하거나 환불해 준단다. 에구 망했다. 야들은 무슨 구리스마스 때 파업을 한다고 난리야... 긴급 대체로 영국항공 비행기와 에든버러(Edinburgh)에서의 호텔 1박 추가로 80만 원 추가비용 발생... 비행기는... 파업여파로 인당 40만 원으로 야간열차 대비 2배로 비싸지고. 쌀 중에 비싼 쌀. 이런, 니키미!

2번째 비보는 12년만의 영국 폭설로 비행기고 뭐고 난리가 부루스다. 뉴스에서 보여주는 엉망진창인 현지 모습. 하필 이번 여행은 렌터카여행인데... 이래서는 에든버러까지 갈 수나 있으려나? 뭐이렇게 되는 일이 없냐? 한 푼이라도 비용을 절약해 보려고 열심히 만든 영국 시니어 레일카드 역시, 5만 원 도네이션 하는 것으로 그냥 스마트폰에서 내년까지 보관용으로 꽝되어버리고... 처음에 여행 일정을 수립할 때 스코틀랜드와 Glastonbury의 여행 순서를, 혹시나 모를 스코틀랜드에서 런던으로 귀환문제로 먼 곳인 스코틀랜드부터 다녀오는 것으로 했는데... 재수가 없어도... 기상이변까지 예측할 수는 없잖아.
우리 집 여행 역사상 가장 긴 일정이고, 귀국 후에 바로 코로나 PCR검사 후 일본으로 출국예정이라 어느 일정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 금전적이나 시간적 애로사항이 발생하는 구조라서 스트레스가 빠악 빠악 올라온다. 초긴장상태를 만드는 나의 쓸데없는 빡빡한 일정 짜기.
영국 현지의 날씨는 엄청난 폭설로 인해 엉망인 상태로 파악된다. 내 마음도 엉망인 듯하다. 심기불편심야...하필 스코틀랜드 7일, Glastonbury 2일 모두 다 렌터카 여행으로 이미 예약이 되어 눈밭을 헤쳐가야 할... BBC의 뉴스 사이트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면서 그나마 차량의 경우 중소형으로 예약해 두었고, 내비게이션도 구글맵과 웨이즈(Waze)를 준비해 놓았지만 별로 위안이 안된다... 모르겠다. Go!
2022.12.14. 오늘 중으로 에든버러(Edinburgh)까지는 가야 한다..
인천-런던(London LHR)-에든버러
- 인천(T2)-런던 히드로(T4) : KE907 11:05-16:30(늦어도 08:00까지) 18:00로 연착
- 런던(T5)-에든버러 : BA1464 20:30~21:55 23:00으로 연착
- (10분) Hampton by Hilton Edinburgh Airport 오버헤드
코로나, 다리 골절, 아들 군입대 등으로 마지막 가족해외여행이 2018년 하반기라 해외여행 가본 것이 4년이나 넘었네. 오랜만에 공항 가는 길이 즐겁기는 한데, 강원도 지역부터 내리는 눈과 영국현지의 폭설여파가 걱정이다. 현지의 날씨 전망이 계속 눈과 비로 예측되어 긴장된다. 여행기간도 길고 날씨도 신경이 쓰여 평소에는 안 하던 여행자보험도 가입하고, 폰은 30일짜리(영국+일본) 로밍도 신청하고 배나 좀 채우려고 하니, 식당가도 코로나로 엉망이 되고 회복이 아직인 듯... 국밥 가격만 높고... 맛은 웃프다.
모바일 체크인까지는 좋았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여파로 우회로 14시간 비행도 힘든 게 예상되는데 지연 출발이네. 4년 동안이나 국제선 비행기를 못 탔더니 모닝컴도 잘리고... 젠장. 자고 자고 또 자고, 영화 보고 보고 또 보고, 먹고 먹고 또 먹고. 그래도 우리 집 식구들은 식사는 물론, 간식에 컵라면까지 받아 들고 뭘 보는지 열심히들 꼬박꼬박 먹으며 보고 있다. 원래 예상시간보다 1시간 30분이나 지연되어 6시에 런던에 도착했다.
8시 30분 에든버러행 비행기가 나를 땡기는 가운데 다행히 우리나라의 여권파워로 그냥 쑥하고 입국심사가 완료되어 국내선 비행기를 타러 터미널 5로 이동하려는데... 앗! 철도파업으로 공항 내 트램도 파업이다. 큰일 났다. 뭐, 이런 개떡 같은 서비스마인드가 다 있네. 다시 지하철로 가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파업여파로 배차간격이 너무 늘어지는듯하다. 멘붕... 지하철비 날리고 버스로 터미널 5로 가려는데, 현금은 안되고 젠장 비접촉 신용카드가 없어 승차가 안되네. 다시 택시줄에서 초조하게...
겨우 택시로 25파운드나 지불하고 터미널 5로 왔더니, 여기도 지연이네. 아주 지랄들을 하고 계시네. 지난주 폭설여파로 지연에 지연이 계속되고 있네. 결국 조용히 2시간 지연되어 엄청난 출혈(시간, 비용)이후 11시에 에든버러공항 도착... 체크인하고 조금 씻으려 했더니 전쟁 여파로 호텔에서는 여행기간 내내 난방과 온수가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그냥 세수만 하고 자자. 엇 추버라! 이번 여행에서는 그나마 에어비앤비에서 냉장고 한번 구경하고, 영국에서의 마지막 호텔에서 냉난방기 만난 게 유일한 현대 문화의 혜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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