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은 일본의 도쿄에서 개최되는 코미케를 2015년 12월 28일부터 2016년 01월 01일까지 다녀온 4박 5일간의 여행에 대한 여행일기입니다. 우리 가족의 공식적인 39번째 해외자유여행입니다.
2015.12.27.(일) 정말 잠이 부족한 연말이네
일자 | ITEM | 호텔 | 비 고 |
12.26(토) | KE701 09:05-11:35 인천-나리타 |
西鉄イン新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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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
12.27(일) | 新宿 祭り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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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월) | 아키하바라 | Hotel Trusty Tokyo Bayside 🍽️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
12.29(화) | 오다이바 |
ART Hotels 大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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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
12.30(수) | 아키하바라 |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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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목) | 오다이바 | Comfort Hotel Narita 🍽️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
01.01(금) | KE706 09:10-11:50 나리타-인천 |
2015년 12월 25일 철야. 나이가 든 건지 장례식장 방바닥에서 한숨도 못 잤다.
2015년 12월 26일 술을 꽤 마셨는데도 잠이 안 와 2시간 정도 눈을 붙였다.
2015년 12월 27일 하루종일 자면서 운전하고 4시간 정도 뻗었다.
2015년 12월 28일 새벽 2시 30분에 아들 보내고 잠깐 눈을 감았다.
2015년 12월 29일 새벽 4시 30분에 아들 보내려고 기상. 피곤하다.
2015년 12월 30일 아침 7시 기상. 아들이 뻗는 바람에 오래간만에 휴식.
2015년 12월 31일 새벽 4시 30분에 아들 보내려고 기상. 죽겠다.
2016년 1월 1일 새벽 5시에 기상. 집으로 가자.
2016년 1월 6일~ 미국출장예정. 도대체 잠은 언제 자는 거야.

증말로 잠이 부족한 연말이다. 아니지, 연초다. 술이 떡이 된 상태에서 갑자기 일주일 정도 잠을 못 자니, 일주일 내내 졸린 눈동자로 보냈다. 운전하면서 너무 잠이 쏟아져서 힘들기도 처음이네. 아들은 신주쿠의 마츠리참여로 먼저 일본으로 혼자 떠났고 조카들을 싣고 수원역과 경기대로 배달하고 준비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는 꿈속으로.
2015.12.28.(월) 잠에 취해 휘청거리는 하루
그나마 미리 짜둔 계획대로 해보자.
1. 2015.12.28
-銀座天国 (무휴: 11:30~22:00) 아드님과 만나서 작전대로 묵었다.
-庄助(고독한 미식가 1-1)(토, 일: 17:30~23:00) 대기도 안된단다.
2. 2015.12.29
-芳とも庵(월: 12:00~14:30) 흐흐흐. 이번에는 성공, 2% 부족하다.
-寿司の美登利(무휴, 11:00~22:00) 2시간 30분을 기다려 골인! 여전하네.
3. 2015.12.30
-志美津や(휴뮤 6, 16, 26: 11:00~22:00) 순간의 방심으로 못 갔다. 쇼핑.
-つるや(고독한 미식가 1-8)(화: 18:00~22:00) 아들의 체력방전으로 Skip! 白木屋로 Go!
4. 2015.12.31
-銀座月朧 (일: 11:30~15:30) 잠과 바꾼 츠케면
-나리타역 이자카야(현지선택) 和民갔다가 北海道 魚鮮水産으로. Good!

진짜 피곤하기는 했나 보다. 기내식을 먹고 잠깐 정신줄을 놓고 깜빡했는데 쿵하고 나리타에 도착했다. 정신도 차릴 겸해서 흡연부스에서 담배 한대 무는데 아들 전화다. 벌써 오다이바라고 하네. 오늘 일은 끝났나 보다. 점심을 같이하기로 하고, 신바시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NEX로 이동. 여전히 NEX는 엄청나게 비싸네.

신바시역 긴자출구에서 기다리는데 인간이 안 나타난다. 통화 끝에 만나기는 했는데 이 녀석은 긴자방향(알고 보니 히비야출구)에서 기다렸단다. 아니 바보 아냐? 점심을 어디서 먹기로 했는지 아는 녀석이 식당 근처에서 만나는 것도 생각을 못했다니... 그동안 OJT는 어찌 된 거야?


아들과 만나자마자, 다음 미션이 바로 발생한다. 사모님의 긴급민원이 발생했다. 내 인생은 왜 항상 바쁜 걸까? 왜, 항상 무슨 일이 쉬지도 않고 일어나는 걸까? 진짜 그것이 알고잡다. 그때 여사님이 아들과 손잡고 약국으로 가더니 해결하고 오네. 짜슥. 돈들인 효과가 있구먼.


긴자 텐쿠니(銀座天国)에서 점심을 먹고 오다이바로 이동한다.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더니 텐동(天丼)매니어인 나를 만족시키지는 못하네. 아들 때문에 오다이바 내의 호텔을 예약해서 코미케의 접근성을 높였는데, 앞장서서 호텔 찾아가는 길을 보니 이 녀석은 OJT를 좀 더해야겠다. 아직 멀었다.


저녁은 고독한 미식가의 야끼도리집으로 갔는데, 담배연기가 뿌옇게 드리워진 가운데, 오늘은 대기조차도 안된단다. 아직까지도 실패했다. 4번 정도 도전해서 전부 실패. 오다이바의 아쿠아시티로 방향선회.


오랜만에 풍월로 골인. 오늘따라 오코노미야키 맛있네. 두 인간은 칼피스 사와가 맛있다네. 한동안 카시스 시리즈 등 칵테일에서 빠져나와 칼피스 쪽으로 가는구나. 그런데, 나쁘지 않아. 야키소바는 사이즈가 중짜라 다행이지, 대짜를 시켰으면 죽을 뻔했다. 엄청나네. 이렇게 첫날은 기분 좋게 취기 속에 저무는구나.
2015.12.29.(화) 잠이 모자라 휘청거리는 하루

새벽 2시 30분에 아들을 깨워서 보내고 쓰러졌다. 이게 바로 비몽사몽이라는 거구나. 정신이 가출을 해서 헤롱거린다. 아으증말! 아침이 나쁘지는 않은데 달밤의 체조여파로 쑥쑥 들어가지는 않는다. 아들 족자를 두고 나와서 맞아죽을뻔했다. 다행히도 여사님이 바로 기억을 해서 다시 돌아가서 챙겨 왔다. 휴우~


작년 겨울에 가게문이 닫혀서 맛보지 못한 芳とも庵의 세이로소바. 역시, 소바는 튀김 없이 소바만 먹어야 돼. 튀김이 식감을 둔하게 만드네. 내 입맛에는 전주곡도 후렴도 필요없다. 방해만 된다. 오로지 하이라이트만 있으면 된다. 역시 입맛은 한번 올라가면 빽도가 어렵다더니 큰일이다. 입이 간사해져서.


오모리의 아트호텔스에 체크인을 하고, 아들님(놈?)에게 방번호를 문자로 보내고 잠시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있는데(자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딩동! 쓰레기게더링 머신이 돌아왔다. 오늘 저녁은 미도리스시다. 연말이고 해서 서둘러 이동하기로 하고 부지런히 갔는데 238번이다. 막 154번이 입장했다. 2시간 대기! 헐~

처음에는 세트메뉴로 시작해서 장어를 즐기더니 이번에는 추도로, 오도로로 달린다. 돈 많이 벌어야겠다. 대충 해서는 아들 식도락비용도 안 되겠다. 그나저나 게장은 왜 이리 맛난겨?


미도리스시는 시부야점에서 먹는 것을 고려해야겠다. 긴자점은 올드맨들이 많아서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를 않네. 그게 다 술 때문이야. 게다가 대륙의 따거들이 많아지고 물 건너온 코쟁이 형아들까지 합류해서 회전이 잘 안 되네. 기다리다 지쳐서 맛이 좋다고 느끼는 건가?
오모리역으로 돌아와서 방으로 가기전에 ATRE에서 커피나 한잔 얻어먹으러 갔더니, 벌써 전접었네. 도대체 이 언니는 하루에 얼마나 근무를 하는 건가? 그것도 알고 싶다.

지하슈퍼에서 엄마가 사랑하는 라면냄비와 음료수를 수집하고는 호텔로 후퇴했다. 낮에는 그런대로 따땃한데 밤이 되니까 좀 싸늘해지는게 쪼께 춥네. 세라믹칼은 노래만 부르다가 우리 둘 다 새까맣게 까먹고서 귀국해서 가방을 여니까 생각이 나네. 안 사왔네. 바보들의 행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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