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유럽 여행을 다녀오고, 아들과 일정 조율이 잘 안된 상태에서 각자의 일정을 소화하고, 잠깐 만나기로 한 2023년 12월 28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일본 시스이 일대를 다녀온 4박 5일간의 여행에 대한 여행일기입니다. 우리 가족의 공식적인 58번째 해외자유여행(?)입니다.
여행준비
- 일단간다 부부의 일정
| 일자 | ITEM | 호텔 | 비 고 |
| 12.28 (목) |
인천(T2)-나리타 KE713 16:55-19:20 |
Meet Inn Narita (ミートイン成田) |
20:30호텔행 버스 남구S2~3, 16번 |
| 12.29 (금) |
시스이(酒々井) | 1. 도요타렌터카(09:00~20:00) 2. Nitori-프리미엄 아울렛-AEON Mall |
기숙사 정비
|
| 12.30 (토) |
나리타 | 1. 成田山新勝寺(08:00~16:00) 2. 川豊本店, 蕎麦処ふじや |
|
| 12.31 (일) |
시스이(酒々井) | Center Hotel Narita 2 R51 (조식06:30~09:45) |
木乃家 11:00~15:00 |
| 01.01 (월) |
나리타-인천(T2) KE704 14:00-16:50 |
1. 공항행 셔틀버스(08:10, 10:00) 2. 우이며녹 백합칼국수(~20:00) |
백합칼국수+해물파전 +계란죽 |
- 각자도생님의 일정
| 일자 | ITEM | 호텔 | 비 고 |
| 12.29 (금) |
도쿄-白石 (Zaō Fox Village) |
Venezian Hotel 白石蔵王 | 체크인15:00 체크아웃10:00 |
| 12.30 (토) |
白石-山寺-山形 (立石寺 大佛殿) |
山形国際ホテル | 체크인15:00 체크아웃10:00 |
| 12.31 (일) |
山形-山寺-도쿄 (上杉神社) |
つばさ146호(山形新幹線), 16호차 5D 米沢(15:40)→도쿄(17:48) |
변경 |
1. 12.29(금) 酒々井-도쿄-白石(Zaō Fox Village)
1) 자유석(10,010엔), やまびこ207호(東北∙北海道新幹線), 東京(10:12)→白石蔵王(12:16)
2) Zaō Fox Village(宮城蔵王キツネ村, 09:00~16:00, 수요일휴무) 입장료 1,500엔, 현장구매만 가능하고 Cash only, 버스시간표: 800엔, 버스를 놓치면 주저 없이 택시로 ≒ 5,000엔
| JR白石蔵王駅 → 蔵王キツネ村(Zaō Fox Village) → 青根温泉 | ||||
| 여우마을행 | JR白石蔵王駅 | JR白石駅東口 | 鎌先温泉 | 蔵王キツネ村 |
| 출발시간(1회) | 10:10 | 10:14 | 10:28 | 10:42 |
| 출발시간(2회) | 13:10 | 13:14 | 13:28 | 13:42 |
| 青根温泉 → 蔵王キツネ村(Zaō Fox Village) → JR白石蔵王駅 | ||||
| 白石蔵王駅행 | 蔵王キツネ村 | 鎌先温泉 | JR白石駅東口 | JR白石蔵王駅 |
| 출발시간(1회) | 12:05 | 12:19 | 12:35 | 12:39 |
| 출발시간(2회) | 15:10 | 15:24 | 15:40 | 15:44 |
3) 라멘가게 らぁめん うんじゃらげ(Ramen Unjarage, 18:00~20:30)
2. 12.30(토) 白石蔵王-仙台-山寺(릿샤쿠지 대불전(立石寺 大佛殿))-北山形-山形
1) 자유석(1,650엔), やまびこ201호(東北∙北海道新幹線), 白石蔵王(08:29)→仙台(08:44) 환승
2) 仙山線(山形行き), 仙台(09:12)→山寺(10:13) 요금 미지급, Suica Card되면 860엔 차감되고 안되면, 山寺행표를 끊어 탑승. 1시간에 1대
3) 라멘가게 麺屋 春馬(Ramen Haruma, 11:00~14:30, 17:30~20:30) 릿샤쿠지 대불전에서 체류시간에 따라 北山形駅(18분)으로 가는 기차는 山寺에서 仙山線(山形行き)으로 1시간에 1대 (12:08, 13:11, 13:57, 14:56, 15:51 등) 麺屋 春馬는 北山形駅에서 H16∙C1버스(매시간 59분)가 있음. 시골인 만큼 택시로 이동(10분)하는 것을 권고함. 돌아오는 버스는 H16∙C1버스(매시간 41분)로 山形駅에서 하차하시오. 아니면 택시(15분)를 활용하시오.
4) 라멘가게 TOSAKA 鳥居ヶ丘店(18:00~20:00) 대중교통이 좋은 편이니 알아서...
3. 12.31(일) 山形-高畠-米沢(上杉神社)-도쿄
1) TAKAHATA 山喜(09:00~14:00, 목요일 휴무) 山形線, 山形(08:16, 09:34, 11:07)→高畠(35~40분 정도), 역에서 가까움
2) 上杉神社(Uesugi Shrine 07:00~17:00) 山形線, 高畠(10:12, 11:46, 12:52)→米沢(10분 정도), 내려서 버스는 역앞 정류장에서 확인 후 탑승. 米沢~白布線(湯元駅前行)은 上杉 神社前하차, 米沢~小野川線(駐車場前行)은 松ケ岬하차
3) 赤湯ラーメン 龍上海 米沢店(Akayu Ramen RyuShanghai, 11:30~19:00) 시간이 돈이다...무조건 택시로 米沢까지 택시...전부 10분 정도로 비싸지도 않음
4) 16호차 4D(10,730엔), つばさ84호(山形新幹線), 米沢(13:23)→도쿄(15:36)
2023.12.28.(목) 잘못된 헤어짐... 그리고... 시다바리
아드님이 일본에 취업하고 처음으로 3일 연속으로 쉬는 날이라 같이 보낼까 했더니, 자기 혼자 동북쪽으로 여행 간단다. 그럼...우리는? 언제까지 아빠의 그늘아래...라는 한마디에 agree...그래 혼자 가라고 했는데 조금 뒤에 카톡이 왔다. 호텔하고 신칸센 등 스케줄은 짜 돌란다.. 이게 뭔 독립여행이야?
호텔은 아고다, 기차는 JR 동일본 신칸센 홈페이지(에키넷)에 가입하고, 스이카 카드 연동해서 E티켓으로 이용하는 구조로 확정하고 우리 일정을 정하다 보니 음... 비행기값이 쪼깨 비싸다. 우짜겠노... 내가 늦게 예약한 죄다. 게다가, 좌석배정비... 지랄을... 하세요. 만원 네다바이 당했다.
오전 10시에 가산동에서 기업과 컨설팅회의가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1시간 정도 회의를 하고 공항에 도착하니, 12시 30분 경이다. 물론, 여사님은 투썸플레이스에서 케이크를 드시면서 커피마시고 계셨지.
혹시, 지난번 크루즈여행 때의 로밍이 아직 만료 전이라 확인하러 갔더니, 여사님은 아직 데이터가 남아있는데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정지시키며 날아간 듯하다. 징한 놈들... 이제 세상은, 내 데이터는 내가 지켜야 하는... 전부 면피성 앵무새들만 있다. 똑같은 책임 없는 톤으로 짖어대는...
오랜만의 대한항공 라운지...별차이는 없지만 돗대기시장과는 다른 나름대로의 질서와 그레이드가 있다. 그거면 된다. 당근 특별한 것은 없다. 기대도 하지 말자. 스트레스 받게된다.
출발도 지연, 도착해서도 게이트까지 주야장창 가더니 입국심사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이상한 방법으로 진행하여 짐 찾아 나오니, 8시 40분이다. 혹시나 시간이 맞으면, 기다려서 타야하나 하던 호텔의 셔틀버스시간도 지나갔다. 무슨 동바들도 아니고...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아들얼굴 보겠다고 감기 주사까지 3대나 맞고 왔는데... 전철로 호텔(Meet Inn Narita)로 이동하여 체크인하고, 간단하게 요기하고 약 먹고 나니 그냥...기절.
2023.12.29.(금) 시스이 프리미엄 아웃렛... 여기가... 답이네.
최근 몸 만든다고 난리법석인 아드님은 잠에도 룰이 있다며 7시 30분이후에 도착하란다. 이거 클리닝서비스와 구매대행도 아니고...진짜 짜종나네...어휴! 이걸 그냥...
호텔이 역 앞이라 아침시간대 3대(06:44, 06:57, 07:12) 중 7시 12분 전철로 도착. 일본은 한국보다는 춥지는 않네... 자다가 정신없는 상태로 문을 열어준다. 정말 살이 쪽 빠졌다.. 여기서 더 빼야 한다니... 방주인은 쓰레기 가득한 방을 남겨두고, 혼자 여행을 떠났다.
나사가 안맞네. 샤워헤드 조립에 실패하고...우리도 가야지. 나리타역 앞의 도요타렌터카.. 오늘의 애마를 타고 주변의 아웃렛이라고 할 수 있는 니토리, 이온타운, 이온몰을 수색정찰할 예정이다. 보통 5분 정도의 적응 예열타임이 필요한데... 이제는... 바로 적응 끝이다... 부릉부릉... 내가... 센터다.(운전은 항상 센터이면 된다)
니토리는 이제는 꽤 친숙해졌다. 잠시 기숙사에서 감기약을 챙기고... 오픈시간에 맞추어 니토리에 입장해서 매트리스를 먼저 체크했다. 이거 저거 만지작거리다 매트리스와 소파가 되는 제품발견... 굿! 득템하고...K와 M타입 대응이 가능한 샤워헤드(오후에 조립하려고 보니 호스에 K자가 새겨져 있었다)도 구입하고 가자.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지난 번 방문 시 주차장이 만차라 스킵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평일로 일정을 잡고 왔다. 여기다. 모든 것이 시스이 프리미엄 아웃렛에 있다. 기본적으로 세일폭이 높고, 텍스 리펀드(엄빠 방문시 추가)를 최대한 활용하면 여기저기 갈 필요가 없겠다. 자주 애용할 느낌이 온다.
기본적인 모자와 안경 및 선글라스, 양복 및 캐츄얼복, 지갑과 동전지갑, 구두와 운동화 및 스니커즈같은 신발류, 허리띠(양복 및 캐츄얼용), 서류가방, 스포티(일반, 빅사이즈)와 품격용의 백팩, 화장품(피부관리용, 좋은 향기의 스킨로션) 등 신사의 품격을 위한 패션이 여기에 다있네. 스마트폰 및 워치는 안 보이네.. 이온타운으로 가세요.
점심은 츠케면으로...그런데 마크가 로쿠린샤와 비슷하다. 맛도 그렇고... 저녁에 확인하니 로쿠린샤계열은 맞네. 가볍게 즐기라는데... 샤린(舎鈴)은 맛은 확실히 떨어진다. 가벼운 게 아니라, 싸구려 버전이 정확한 워딩이다. 그렇게 안 봤는데 돈독이... 내일은 버스로 오기로 하고, 기숙사로 후퇴했다.
샤워헤드 고치고 매트리스확인하고 청소를 해야 하는데 쉬고 싶다. 나리타 방문결정이 지난 주말이다 보니, 연말 호텔 잡기도 비용이 만만하지 않아 오늘과 내일은 기숙사가 우리 안식처다. 청소는 내일 하기로 하고, 렌터카는 반납하는 것으로...기름은... 지난번 보니 별차이 없어서 안 채우고 반납. 킬로수로 체크하므로 거의 비슷함. 462엔 추가 납부.
저녁은 근처 한식 이자카야(ぐりーんはうす)에서... 소맥의 유혹을 참으며, 이슬이 두 병으로 감기를 이겨보자. 음식의 맛은 괜찮은데, 국물이 없는게 그렇네...뻥 뚫린 이층의 공간에서 울려나오는 주정뱅이들의 웃음소리와 대화인지, 고함인지 도무지 1층에서 앉아있는다는 게 고문에 가까운, 손님 내쫓기에는 완벽한 동굴음과 증폭음으로 퇴근이 건강에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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