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은 코로나19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여행을 다녀오고, 바로 도쿄 오다이바에서 개최되는 코미케를 2022년 12월 29일부터 2023년 1월 3일까지 오랜만에 다녀온 5박 6일간의 여행에 대한 여행일기입니다. 우리 가족의 공식적인 52번째 해외자유여행입니다.
2022.12.29.(목) 이틀 쉬고 다시 일본으로
일자 | ITEM | 호텔 | 비 고 |
12.29 (목) |
인천-나리타(LJ0201) KE5741 07:30-10:00 |
Kawasaki Nikko Hotel
(川崎日航ホテル) |
체크인13:00
체크아웃11:00 |
12.30 (금) |
가와사키 | ||
12.31 (토) |
도쿄
|
Toyoko Inn Tennozu Isle (東横INN品川港南口天王洲アイル) |
체크인16:00 체크아웃10:00 |
1.1 (일) |
Tokyo Richmond Hotel 門前仲町
(京成リッチモンドホテル 門前仲町) 조식 JPY1400, 06:30-10:00 |
체크인14:00
체크아웃11:00 |
|
1.2 (월) |
|||
1.3 (화) |
나리타-인천(LJ0202) KE5742 11:00-14:00 |
통영뱃머리충무김밥(기본2+매운1+오징어무침1) 낭만포차(꽃게탕 대)구월동1370-12 |
스코틀랜드 여행을 마치고 영국에서 귀국한 다음 날, 동수원병원으로 몰려가서 일본여행용 PCR검사를 받았다. 당근, 무료는 아니고 3명이 도합 220,000원이다.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까딱 잘못하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다. 전화로 PCR결과 음성을 통보받고 다운로드하고 Visit Japan Web을 등록했다. 하여간 출발준비 끝.
이런, 국내선용 비행기다. 사람 잡네. 나이 든 사람이 타기에는... 실제 입국 시에 4가지를 확인하여 입국심사를 마무리한다. 역시, 용가리통뼈들이 많아 백신 증명서만 준비해서 인터넷 속도도 안 좋은 공항에서 수기로 작성하느라 축 처진 군상들도 많네. 보통 때와 비슷하게 30분도 안 걸리고 입국했다.
도쿄역까지는 이번에는 스카이라이너가 아니라, 조금 싼 1,300엔 버스로... 영국에서 너무 많이 돈을 써서... 절약하자. 도쿄역에서 JR을 이용하여 가와사키(川崎)로 이동했다.
아들이 좋아하는 잠발라야 때문에 캘리포니아피자키친(CPK)을 가려고 가와사키까지 왔는데, 아드님께서 페투치니면이라서 싫다고 하신다. 있는 동안 2~3회 즐기라고 숙소도 여기에 잡았는데 닝기리 뽕데스네...한국에서 우리는 쿵파오와 잠발라야파로 갈라졌는데 메뉴에서 잠발라야가 빠지는 바람에 왔는데...
아들의 코미케 티켓을 대신 출력해 준 사람이 가와사키닛코호텔(川崎日航ホテル)로 출입권을 보내주기로 했는데 영국에서 메일로 중간중간 계속 체크를 했는데, 반송되었다는 둥 마무리가 안되어 찜찜했었는데... 다행히 체크인하는 사이 전달받았다. 오~우 굿또...
저녁은 츠케면 산사나나(つけめん 三三㐂)로 갔는데...특별한 임팩트가 없다. 결국은, 첫날의 식사는 CPK와 츠케면 모두 나가리되는 참극이 발생했다...코로나때문에 진짜 오랜만에 일본으로 와서 기대가 컸는데 입맛만 버린 첫날이 되었네. 내일의 식사 후보지들을 수색하고 호텔로...
2022.12.30.(금) 긴장해야 하나... 유니클로. Workmam Plus가 괜찮다는데...
스이카 카드를 하나 더 만들어서 우리 집은 이제 파스모 2, 스이카 1로, 일본의 교통 카드체제를 구축했다. 영수증 확인하느라고 무효 스탬프 받는 것도 이제는 지겹다. 카드들을 모두 충전하고, 다카노(タカノフルーツパーラー)로.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더니 매장크기가 그만큼은 기다려야 할 듯...
몇번의 순서 양보(아들이 안와서) 끝에 아들이 도착했다. 줄을 서서 대기하는 구조가 조금 웃긴다. 대기자들이, 주문한 사람들의 먹는 모습을 비스듬히 보면서, 기다려 침이 더 나오네. 막상, 이렇게까지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맛... 잿밥 여사님은 홍차를 2팩 구입하시네. 결국은 나 혼자 모두 마시게 되지만.
아들은 뱃속에서 아직 배가 고프다는 신호가 계속 오고있다고 하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카이카라멘(桂花ラーメン)에서 배를 달래자. 어라! 지옥라멘이 나랑 맞다. 라멘은 아지라멘 외에는 그닥 좋아하지 않은데... 면이나 국물이 쫘악 땡긴다. 원래는 산짱식당(三ちゃん食堂)에서 낮부터 달리려 했는데...
요도바시 카메라(ヨドバシカメラ)와 연결된 Workmam을 구경하고 저녁은 어제 미리 점찍어둔 한국식 BBQ 다이쇼군(炭火焼肉 大将軍)으로 갔는데 연말만석으로 바로 뻰찌를 맞았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역 근처의 조개구이집(磯丸水産)으로... 역시, 뭘 잘 구워 먹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다 태워먹는다. 멈춰! 그래도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다.
2022.12.31.(토) 오늘은 칼피스사와 마시고 달리는 날
아들은 이미 출근하고 없어, 오늘은 짐싸고 체크아웃해서 Workmam Plus를 다녀오기로 하고, 가와사키역 코인락커에 가방을 투척하고 출발했다. 히라마역 앞의 마츠야(松屋)에서 여사님의 강권에 규동을... 여전히 좋아요..
어제 Workmam Girl에서는 유니클로가 조금 긴장해야 한다는데 동의했지만, 오늘 매장을 보고 나니 아직은 시간이 있는 듯하다. 아마도 어제는 중심지라 포커스가 맞춰진 것일 수도... 그런데 품질 대비, 싸기는 정말 싸다.
아키하바라에 도착해 로커에 가방을 다시 보관하고, 아들과 통신을 하니 호텔에서 바로 보자고 하네. 코인락커도 이제는 현금 또는 파스모나 스이카카드를 이용해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QR코드 오픈도 되고...아들은 같이 점심을 먹을 생각은 없었나 보다... 혼자서 고고카레를 갔다는 배신자의 후일담이 들려온다.
호텔(Toyoko Inn Tennozu Isle) 앞에서 아들과 조우했다. 우리는 방향을 잘못 잡아서, 이미 한 바퀴 돌아 방전상태... 호텔위치가... 오다이바와는 가까운데, 우리의 풍월은 유리카모메가 더 가깝네... 젠장.
체력을 아끼려고 린카이선과 유리카모메 조합으로 빙돌아서 오코노미야키 풍월에 골인했다. 취해서... 맛이 이미 가버린 종업원과 함께 우리도 빠르게 취해간다. 역시 우리의 칼피스사와 메가. 최고다! 만취하신 아드님과 퇴근. 이로써, 코로나로 못다닌 여행의 물꼬를 튼 2022년의 마지막 날도 저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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