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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일본여행

일본여행(나리타2, 2023.9.14 ~ 2023.9.18) 1

by gogogo!!! 2024. 5. 10.

이번 여행은 아들이 살고 있는 지바(千葉)의 시스이(酒々井)지역을 정찰하고 다녀온지 3개월 만에 다시 아들의 살림살이도 확인차 2023년 9월 14일부터 2023년 9월 18일까지 일본의 나리타 일대를 다녀온, 4박 5일간의 여행에 대한 여행일기입니다. 우리 가족의 공식적인 55번째 해외자유여행(?)입니다. 

2023.09.14.(목) 꾸역꾸역...

일자 ITEM 호텔 비 고
09.14
(목)
인천(T2)-나리타
KE705 18:20-20:50
나리타 토부호텔 에어포트🍽️
(Narita TobuHotel Airport)
체크인14:00
체크아웃11:00
09.15
(금)
도쿄 Far East Village Hotel Ariake 🍽️ 체크인15:00
체크아웃11:00
09.16
(토)
도쿄
APA Hotel Keisei Narita-Ekimae
(アパホテル 京成成田駅前)
체크인15:00
체크아웃10:00
09.17
(일)
시스이(酒々井)
09.18
(월)
나리타-인천(T2)
KE704 13:55-16:30
군봉묵은지김치찜 포장(수요일휴무)

 

6월에 잠시 다녀오고, 간다간다한 것이 어느새 9월이다. 아들의 근무일정과 내 일정의 꼬임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일정히 잡혔다. 가는 날 아침 10시에 강남 서초에서 컨설팅 때문에, 여사님은 2시간 동안 스타벅스에서 대기하고...  20만원 받고 주차비가 22,500원이라니...젠장!

강남 주차비
거의 3시간이었네...비싸
삼대청국장
★★★ 안타깝네. 진짜 2%가 부족하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의 맛집은 딱 별이 세 개다. 기본은 하는데 선을 넘어서는 건 힘드네. 오징어가 아쉽다. 청국장도 맛있고 전도 나름 괜찮은데... 원래 점심은 마티나라운지에서 여사님은 대한항공카드 무료로, 나는 30% DC로 먹으려 했는데 그냥 로밍이나하고 가는 걸로... 비 온다고 하니 차는 안전한데 숨겨두고.

서울/인천-나리타
아직은 어색해요. 꼰대들은

 

이제 종이티켓은 안녕인 건가~ 여권에 보딩패스 끼우고 가는 맛도 안녕이네. 스캔도 잘 안되고 아직은 불편해. 역시... 나이가 드니 돈이 좀 들어도 국적기로 가야겠다. 피로도에서 차이가 크네. 비지트재팬앱이고 뭐고 어차피 매뉴얼때문에 입국시간은 비슷하다. 21:40분 호텔 셔틀버스를 940분에 허겁지겁 전력질주로 뛰어 타고, 호텔로... 체크인하고 쉬는 걸로.

2023.09.15.(금) 도쿄 오다이바

현장구매시, 인당 2,700이네. 방값이랑 비슷한 만족스러운 아침을 먹고 전투준비를 하고 택시냐 셔틀이냐의 고민에서 터미널경유가 아니고 버스도 여러 대인 것을 확인하고는 바로 셔틀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바로 가니 10분 만에 터미널 2에 도착 후, JR로 시스이로 이동이 가능하네. 나리타 토부호텔 시스템 조아요~

나리타 토부호텔
쓸데없이 비싼 조식이...그 정도는 아닌...

 

3개월만에 방으로 들어가니 아니나다를까? 아수라장이 된 아들방에서 아들을 구해내고 캐리어 등 큰짐은 두고서 간편하게도쿄로 출발했다. 미도리스시의 첫번째 그룹으로 입장하려면 서둘러야한다. 지바를 경유해서, 신바시까지 허리허리... 긴자점 앞에 도착하니 벌써... 대기번호 17번이다.

八官神社
알뜰하게 미도리 근처 신사도 알아왔네

 

원래 초밥을 안 좋아해서 두 분은 맛있게 드시고, 나는 신바시역에서 아들 모르게 숙소 KEY하나를 복사하려고 우동 한그릇 하겠다고 했더니 단칼에 거절당했다. 가족은 같이 다녀야 한단다... 미도리스시앞으로 사람들이 자꾸 모여서 여기는 여전히 장난이 아니네

미도리스시
튀려고 별짓을 다했는데도 실패했다

 

차왕무시부터 시작해서 게장샐러드로 세팅하고 오도로, 추도로, 장어, 아부리가토 등 마라푼다 스타일로 달린다. 저녁은 풍월이 예정되어 맥주는 자제하고 콜라로... 여사님은 추도로, 오도로에서 끝이네. 갈수록 양은 줄어들고 있다. 이것을 고려했어야 했는데, 마지막날 저녁 고기뷔페에서 본전도 못 찾는 참사가... 여하튼 맛있게 먹고 오다이바로 출발~

유리카모메 일일권
좀 더 집중했어야 하는데...
스몰월드 입장권
한번씩만 오면 된다는건가...

 

유리카모메 1일권을 발권하는데... 어라, 24시간 이용권도 있네. 90엔만 더 부담하면 되는...젠장 24시간권이 답이다. 900엔 손해다. 오늘 우리 호텔이 오다이바 아리아케 테니스의 숲(有明テニスの森)역의 Far East Village Hotel Ariake로 근처에 있는 스몰월드(Small World Tokyo)를 관람하기로 하고 바로 이동했다.

스몰월드(Small World Tokyo)1
솔직히 뭘 즐겨야하는지 모르겠다
스몰월드(Small World Tokyo)2
이게 달의 요정 세일러문이었나?

 

그런데, 9월 중순인데도 왜 이리도 더운가? 민지겠네. 스몰월드는... 음...흐음... 그냥 1000엔 정도가 맞는 듯한데, 에반게리온이 있으니까 2,700엔이다? 너무 비싸다. 미니추어도 디테일이 아주 좋지는 않은 듯하고. 이것저것 만들어는 두었는데 그다지 감흥은 없다. 쒸익~ 둘러보고 퇴장.

아리아케 테니스의 숲역
이때만 해도 억수같은 비가 오리라고는...

 

호텔 체크인을 하고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기로 하고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지도를 보니 근처에 편의점도 없다. 큰일이네... 전철역까지는 5~8분 정도는 가야 하는데 우산 없이는 무리다. 정말 억수로 내린다. 저녁을 포기하느냐, 우산을 사와서 그래도 나가느냐의 갈림길이다. 맨날 이래~

풍월
칼피스사와도 맛없고, 레몬사와도 그렇고...

 

다행히 나가야 하는 시간에 비가 그쳐서 땡큐! 어둠이 내리는 자유의 여신상 옆으로 이상한 비가 한두방울씩 내리는 가운데 풍월에 입장했는데, 이 어수선함은 뭐지? 종업원도 거의 바뀐듯하고... 칼피스사와와 말많은 레몬소다. 맛이... 변했다. 실망의 도가니에서 오늘이 풍월은 마지막이라는 직감이... 그동안 즐거웠다. 이제는 안녕!

H.B.GRILL
잘도 먹는다. 우리 아드님은

 

이럴 때를 대비한 플랜B 실행. 바로 5층으로 이동해서 H.B.GRILL... 최근 아들이 노래를 부르는 Pulled Fork 버거와 피자를 포장해서 호텔로 귀환했다. 한때 유행한 Pulled Fork라는 게 돼지고기를 찢어서 즐기는 건데, 갑자기 먹고 싶다고 해서...나는... 감자가 맛있다. 피곤이 밀려온다.